[헤럴드POP=장민경 기자] 95명이 숨진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롯데마트가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가습기 살균제 PB 상품을 판매했다.
집단 폐 손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PHMG, 즉 '폴리 헥사 메틸렌 구아디닌'을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정부에 접수된 롯데마트 제품 피해자는 61명,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롯데마트는 오늘(18일) 기자회견에서 피해보상 전담 조직과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검찰 수사에서 인과관계가 인정된 피해자에 대해 보상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는 면피성 사과라고 반발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피해자와 국민을 상대로 한 사과가 아닙니다. 검찰에 사과를 한 것이죠. 검찰 수사를 하루 앞두고 사과를 하나요?"라며 반발했다.
피해 가족들은 또 문제를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또다른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와 원료 공급사인 SK케미칼 등도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올해 2월부터 특별수사팀을 꾸려 폐질환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