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일 업체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옥시 실무자를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옥시 측이 살균제의 유해성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가습기 살균제 피해 특별수사팀은 내일 옥시레킷벤키저 실무자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살균제 관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환이 이뤄지는 것.
앞서 특별수사팀을 꾸렸던 검찰은 그동안 살균제의 독성과 피해 사이의 연관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또 살균제 피해자들을 전수 조사해 피해 상황을 정리했다.
검찰은 사전 정리 단계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정리된 만큼 이제 본격적인 업체 측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검찰은 업체 측에서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제조나 판매에 나섰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할 계획다.
이를 위해 옥시 측 실무자에 이어 이번 주부터 다른 업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할 방침이다.
특히 가장 큰 살균제 피해를 유발했던 옥시에 대해서는 법인 고의 청산이나 연구 보고서 조작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이런 의혹들 역시 조사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