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이성민이 진한 부성애를 보여주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기억'에서 이성민(박태석 역)이 죽은 아들 동우와 관련해 뺑소니범을 찾기 위한 조사에 몰두했다.
한 제보자는 동우에 관해 뺑소니 범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제보 전화를 했고, 그 인물은 전노민(이찬무 역)와 여회현(이승호 역)과 연결돼 있는 인물이었다.
전노민은 제보자에게 15년 동안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입막음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제보자는 김민상(주상필 역)에 전화해 뺑소니 범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희(나은선 역)와 이성민은 그런 제보자의 뒷조사를 위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공중전화가 찍힌 영상 속에서 제보자는 손수건을 들고 있었다. 자신의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었다. 이 화면을 온종일 돌려보던 이성민은 자신의 로펌 사무실에서도 손수건으로 손을 닦던 한 남자를 기억해냈다.
이날 독한 약을 먹으며 버티던 이성민은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다가 문득, 손수건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그는 "그 놈이 여기에 왔었다"라고 외치면서 다시 한 번 제보자의 영상을 확인했다.
그가 보여준 진한 부성애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현재의 이성민은 과거의 죄책감이 덧입혀진 동우 사건을 놓지 않고 있었고, 또 현재의 자녀들까지 성심성의껏 챙기고 있었다. 박진희는 그런 이성민에게 "지금 가족을 잘 챙겨라. 후회할 일 없게 해라"라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가 진행될수록, 이상하게도 이성민의 부성애와 가족애는 짙어져만 갔다. 그는 자신을 돌봐주는 아내에 대한 사랑, 자신과 함께 운동하면서 건강히 자라주는 아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앞서 남다름은 학교폭력 문제로부터 구하면서 애절한 부성애를 보여준 이성민이 과거의 아들인 동우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뺑소니범을 '사이다'로 잡아내길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