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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데이터]‘복면가왕’, 방송 이후 더 뜨거웠던 가왕들의 무대②

입력 2016-04-15 1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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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지난 4월 5일 1주년을 맞았다. 방송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나도록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시청률 역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매회 방송이 끝나면 ‘복면가왕’ 출연자나 출연자가 부른 곡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프로그램의 특성상 패배하기 전까지는 복면가수의 정체를 알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긴 가왕들에 궁금증이 쏠렸고, 이러한 관심은 온라인상으로 이어졌다. 가왕의 무대가 끝난 뒤 누리꾼들은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며 정체를 추리했다. 정규 편성된 후 첫 번째 가왕으로 등극했던 에프엑스 루나의 경우, 네일아트까지 비교하며 그녀의 정체를 맞췄다.

이에 AK몰 SNS마케팅 팀과 헤럴드POP는 빅데이터분석툴 타파크로스를 이용하여, 최근 1년간(2015년 4월 1일~2016년 4월 11일 기준)의 ‘복면가왕’에 대한 버즈량(언급 횟수)을 분석했다.

◎ 첫 다연승의 주인공,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복면가왕’ 역대 가왕 중 처음으로 다연승을 거머쥐었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다연승의 시작은 가수 전우성(노을)의 솔로곡 ‘만약에 말야’였다. 복면가왕 방송 이후 버즈량 785회를 기록하며 ‘만약에 말야’는 3년 만에 차트를 역주행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점차 증가했다.

매 무대마다 압도적 기량을 보여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조장혁, 에이핑크 정은지와의 대결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6월 23일에는 그의 정체를 두고 김연우가 맞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며 버즈량 596회를 기록했다. ‘복면가왕’ 방송 이후 처음으로 최장 연승 행진을 이어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와, 그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사람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7월 6일 스피카 김보아와의 대결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대가 거듭되며 누리꾼들은 예리하게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를 추측해냈고, 그러자 방송의 긴장감이 다소 감소되어 버즈량은 역시 줄어들었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약 10주간 정상을 지켜왔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바로 가수 김연우였다. 이후 ‘노래왕통키’ 이정에게 가왕의 자리를 내어주며 그의 독주는 끝나게 되었다. ◎ 실력에 비해 아쉬운 버즈량, 가왕 코스모스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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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패션피플 허수아비와 함께 펼친 ‘그대니까요’ 무대로 먼저 이슈몰이 했다, 이후 ‘양화대교’ 무대로 극찬을 받았으며,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가왕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역대 최다득표자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 역대 최저득표자 ‘메뚜기도 한 철’(이재은) 등이 도전자로 등장해 이슈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의 버즈량을 보면 도전자들에게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다.

역대 최다득표자(94표)였던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의 정체는 뮤지였다.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멋진 방어전 무대를 펼치며 뮤지를 제치고 연승가도를 달렸다. 이후에도 춘자, 박지윤 등 반가운 도전자들이 등장해 재조명 받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많은 누리꾼들이 예상했듯이,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뛰어난 실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가수 거미였다. ‘복면가왕’ 첫 무대를 보고 거미라고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티가 났다는 아쉬운 의견들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라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그의 무대를 기다렸듯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역시 정체를 추측하는 재미와 별개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 압도적인 가창력 캣츠걸의 카리스마 발산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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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거미가 가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그 뒤를 ‘여전사 캣츠걸’이 이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매 방송마다 이슈를 만들어낸 ‘여전사 캣츠걸’의 등장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누리꾼들의 날카로운 추측으로 ‘여전사 캣츠걸’ 후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으로 쉽게 좁혀졌으나 가면은 쉽게 벗겨지지 않았다.

‘여전사 캣츠걸’은 압도적인 가창력뿐 아니라 ‘담배가게 아가씨’ 등 전 세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해 멋진 무대 연출로 승화시키며 시청자와 판정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담배가게 아가씨’ 외에도 ‘스윙 베이비(Swing Baby),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천년의 사랑’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수성했다.

특히 ‘여전사 캣츠걸’이 부른 ‘가리워진 길’은 관객들을 압도하는 듯했던 이전 무대와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여전사 캣츠걸’은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후 홀가분하게 가면을 벗었다. 그는 많은 누리꾼들이 추측했듯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었고, 그간 다양한 뮤지컬뿐 아니라 ‘불후의 명곡’ 무대, ‘쇼미더머니’ 바스코 지원 사격 무대 등에 올랐던 차지연의 행보가 재조명되며, 그녀의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 그의 독주는 어디까지인가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AK몰 SNS 마케팅팀 & 헤럴드POP 공동조사

‘여전사 캣츠걸’을 꺾고 가왕 자리에 오른 ‘우리동네 음악대장’. 그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현재 예리한 시청자들의 분석으로, 음악대장의 고음, 마이크습관, 신해철 추모를 증거로 국카스텐의 하현우를 동시 지목했다.

독주하는 음악대장에 도전하기 위해 많은 실력자들도 나타났다. EXID의 하니가 출연해 쟁쟁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음악대장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로써 하니의 재발견도 되었던 무대였다.

또한 도전자 봄처녀로 등장한 효린도 마지막 음악대장과의 가왕전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효린, 음악대장 둘 모두의 실력을 다시한번 입증하게 되었다.

다연승을 할수록 가왕 음악대장의 무대는 더욱 감성적으로 흘러갔다. 봄비 선곡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최근 무대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열창하여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역대 가왕 중 최고연승은 물론, 최고의 버즈량을 기록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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