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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리뷰]'탐정홍길동' 125분 꽉 채운 원톱 이제훈의 존재감

입력 2016-04-25 17: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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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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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탐정 홍길동’ 이제훈의 스크린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그것도 무척이나.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한국형 액션 히어로 영화로 기대를 모은 ‘탐정 홍길동’은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와는 또 다른 홍길동이란 독창적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불러왔다.

그리고 그런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은 드라마 ‘시그널’로 브라운관 복귀에 성공한데 이어 ‘탐정 홍길동’으로 완벽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러닝타임 125분을 가득 채운 이제훈의 존재감은 관객들에겐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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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법 흥신소 활빈당 수장이자 사립탐정 홍길동 역 이제훈, 광은회 숨은 실세 강성일 역 김성균, 활빈 재단 소유주 황회장 역 고아라와 박근형, 정성화 등이 출연한다. ‘늑대소년’을 통해 송중기를 충무로를 대표하는 20대 배우로 만들었던 조성희 감독의 4년만 복귀작 ‘탐정 홍길동’. 조성희 감독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연기를 완성했던 송중기와 달리 이제훈은 본능적으로 감정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그러한 감정의 깊이 때문에 액션을 외칠 때마다 이제훈의 연기를 기대했다고. 이에 이제훈은 조성희 감독의 기대에 응답하듯, 본적 없는 히어로 홍길동을 연기하며 원톱 배우로서의 자질을 증명했다.

19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 같은 미쟝센을 완성한 조성희 감독과 속을 알 수 없는 악랄한 히어로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의 조합은 백번 옳았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좌측 해마가 손상돼 감정 인지 능력과 8살 이전 기억을 잃은 홍길동은 이제훈이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해냈을까 싶을 정도. 악랄함과 거짓으로 꾸며낸 선한 표정 사이를 오가며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게 만든 이제훈의 연기력에 관객들은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여기에 이제훈과 함께 한 아역배우들의 이른바 하드캐리는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밝고 경쾌하게 만드는데 한몫 제대로 한다. 그동안 성인 배우들과 주로 호흡을 맞췄던 이제훈이 아역 노정의 김하나와 만들어낸 새로운 그림은 ‘탐정 홍길동’만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때문에 악랄한 연기를 해야 했던 이제훈도 마인드 콘트롤이 힘들었을 정도라니 필히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오는 5월 4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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