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환경오염의 원인은 먼 데 있지 않다. 우리 주변의 불법 매립과 폐수 등이 오염을 유발한다.
명절이면 쏟아져나오는 음식물쓰레기, 무심코 버리는 길가의 일반 쓰레기, 강물로 흘러드는 각종 오염 폐수는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농사를 짓겠다며 밭을 빌려 음식물 쓰레기 수천 톤을 묻은 쓰레기 처리업자들이 체포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기도 농지를 빌려 1미터 가량의 깊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이천 경찰서는 농지 불법 매립 혐의로 손 모씨와 그의 동생을 구속 및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 양은 25톤 트럭 500대에 해당하며, 밭 주인이 고약한 냄새와 더러운 물 구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밭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는 토양을 심하게 오염시켰으나, 손 씨 형제는 30일 정도만 숙성한 뒤에 밭에 매립한 뒤에도 "퇴비용으로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크게 줄이는 범죄 수법을 사용했다.
이미 밭에서는 메탄가스와 황화수소가스 등이 검출되고, 기준치의 수십배가 넘는 암모늄이온이 검출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