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태양의 후예'의 성공은 KBS만 알아봤다.
배경수CP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진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의 성공 요인을 밝혔다.
이날 "알다시피 '태양의 후예'가 2011년 공모전 수상 작품이다. 김원석 작가 혼자 썼던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연 배경수CP는 "나중에 김은숙 작가가 그 작업에 동참했다"며 "처음 기획이 재난드라마라고 비춰진 부분도 있고 워낙 스케일이 크니까 SBS나 MBC가 성공을 예측 못하고 리스크가 많다고 생각한 거다. 우린 그런 규모와 재난이란 이야기에 대해 오히려 가치를 더 많이봤고 전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이 기획을 수용한 거다"고 설명했다.
배경수CP는 "이게 사전제작 드라마였기 때문에 특히나 여러 가지 리스트가 있었다. 중국문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 큰 자본을 써야 한다는 것, 이런 게 처음이었지만 우리에겐 그동안 드라마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다. 제작에 대한 리소스를 준비하고 장악하고 현장을 지휘하는 노하우가 우리한테 있었고 여기서 우리PD 5~6명 정도가 투입돼 이 작품을 끌어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KBS에 오랫동안 축적돼 있는 프로듀싱 능력, 현장에서 훌륭하게 연출을 했던 후배들이 결합돼 좋은 성과가 이뤄졌고 다행히 중국 심의 문제도 잘 통과했다.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KBS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잘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