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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타도없는 1세대 아이돌 재결합, 모두의 염원됐다

입력 2016-04-25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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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젝스키스, H.O.T. 앨범 커버
사진=젝스키스, H.O.T. 앨범 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2014년 불었던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열풍이 최근 젝스키스의 출연으로 또 한 번 재점화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이었던 젝스키스의 재결합, 새 앨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당시 라이벌이었던 H.O.T.의 재결합을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H.O.T.와 젝스키스는 결성부터 라이벌 구도로 이뤄졌다. 1996년 SM엔터테인먼트는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 이재원으로 멤버를 구성해 'High five Of Teenager', 10대들의 승리라는 뜻을 담은 보이그룹을 출격시켰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10대들의 우상'이 됐다.

최근 보이그룹 콘셉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카리스마 콘셉트, 귀여운 콘셉트는 H.O.T.로부터 시작됐다. '전사의 후예', '열맞춰' 등은 사회 비판적이고 저항적인 가사를 담아 10대를 대변하고 공감에 이르게 했다. 반면 '캔디', '빛', '행복' 등은 밝고 귀여운 이미지와 안무, 의상의 유행을 선도해 말 그대로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이런 H.O.T.의 대항마로 데뷔한 보이그룹이 젝스키스였다. 1997년 DSP엔터테인먼트는 H.O.T.보다 한 명 더 많은 은지원,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 고지용, 장수원을 멤버로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를 만들어냈다. 최근 MBC '무한도전-토토가2' 젝스키스편에 출연한 멤버 이재진이 "당시 타도 H.O.T.를 외쳤다"고 말한 만큼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 구도는 최근 아이돌 그 누구보다 팽팽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2016년, 당시 흰 풍선과 노란 풍선을 흔들며 구역 싸움을 하던 팬들은 합심해 H.O.T.와 젝스키스 두 팀 모두의 재결합을 응원하고 있다. 90년대의 추억이 된 H.O.T.와 젝스키스는 더 이상 라이벌 그룹이 아닌 상생 그룹이 됐다.

H.O.T.의 재결합설을 접한 팬들은 “개인이 아닌 H.O.T. 그 자체가 그립다”고 말하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렇듯 1세대 아이돌의 재결합은 더 이상 라이벌 구도 형성이 아닌 나비효과가 됐다. 이 여세를 몰아 젝스키스가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될지, 데뷔 20주년을 맞은 H.O.T.가 재결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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