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②]‘옥중화’ 정준호·김미숙·박주미, 울화 치밀게 할 악역 3인방

입력 2016-05-01 07:14:45
    • 복사완료!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옥중화’의 흥미를 배가시킬 악역 3인방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가 4월 30일 베일을 벗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아역 정다빈/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사극.

첫 회에서는 옥녀가 죄수들에 관한 일을 관장하는 전옥서에서 나고 자라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옥녀의 어머니는 만삭의 몸으로 자신을 쫓는 일당을 피해 전옥서 서리 지천득(정은표 분)에게 몸을 숨겨 달라 매달렸고, 전옥서에서 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다. 전옥서 사람들에 의해 거둬진 아이는 옥녀라는 이름을 받고 자랐으며, 경국대전 내용을 모두 외울 정도로 천재성을 자랑했다.

또한, 주인공 옥녀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사건사고를 만들어갈 악역 3인방 역시 이날 첫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 윤원형(정준호 분)

윤원형은 문정왕후의 남동생으로 왕과 중전의 권세를 등에 업고 온갖 극악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는 인물. 조카인 명종이 왕위에 오르자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다.

윤원형은 임무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내 이름 석 자에 똥칠을 했으니 원치 않아도 죽어야지”라며 가차 없이 부하의 목을 베었다. “권세도 재물도 최고가 아니면 직성이 안 풀리는 게 나다”며 패악질을 자행했고, “나 윤원형이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자신에게 제대로 예를 갖추지 않았다며 조정 대신의 뺨을 쳤다.

또한 윤원형은 사람을 시켜 만삭인 옥녀 어머니의 목숨을 위협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으로, 옥녀와는 철천지원수지간이 될 전망이다.

◆ 문정왕후(김미숙 분)

중종의 왕비이자 명종의 어머니. 단아하고 온화한 얼굴 뒤에 섬뜩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남동생 윤원형을 앞세워 온갖 술수를 부려 권력을 장악한다.

문정왕후는 자신을 찾아와 세자의 병세가 깊어졌다며 “이제 누님의 천하가 멀지 않았다”고 수선을 떠는 윤원형에게 “경망스럽게. 궐 안팎으로 자네를 질시하는 눈이 한 둘이 아니니 처신 각별히 주의하게”라고 따끔하게 주의를 줬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아이는 어찌 되었나?”라고 묻고, 죽은 옥녀의 어머니가 남긴 것과 같은 장신구를 머리에 꽂는 등 여인의 죽음 배후에 문정왕후가 있음을 짐작케 했다. 앞으로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앞으로 수많은 악행을 저지를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

◆ 정난정(박주미 분)

정난정은 양반에서 격하된 노비출신의 기생으로, 미모와 화술, 자존심 하나는 타고 났다. 그녀는 전옥서에 끌려가서도 굽실거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정난정은 폭력을 행사하는 전옥서 주부에게 “지금 내 몸에 손을 댈 작정이면 차라리 나를 죽이시오.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내 필시 형조에 이 모든 사실을 고하겠소”, “저 여인이 죽음을 무릅쓰고 남사로 찾아간 것은 색정에 눈이 먼 것이 아니라 고신을 당해 깊어진 지아비의 병을 돌보기 위해서였소. 전옥서 주부가 죄수의 병을 방치한 것 또한 형조에서 안다면 무사하지 못할 터”라고 대차게 쏘아 붙였다.

훗날 정난정은 윤원형을 사로잡아 그의 첩이 된 뒤, 문정왕후의 곁에서 온갖 권세를 누린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