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아가씨' 박찬욱 감독 "독특한 김태리, 본능적으로 캐스팅"

입력 2016-05-02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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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아가씨’ 박찬욱 감독이 김태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신예 김태리를 발탁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오디션을 보면 잘 하는 배우가 많다. 그래서 선택이 힘들다. 오디션을 하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상이 있지 않나. 키는 얼마고 얼굴은 어떻고 하는 걸 갖고 있으면 안 된다. 그냥 오디션에선 좋은 배우, 순간적인 영감을 주는 배우를 찾아야 한다"며 "임자를 만나면 느껴지는 게 있다. 그렇게 본능적인 직감에 의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굳이 표현을 하자면, 일단 김태리는 연기가 누구나 할 것 같은 그런 접근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것이 있었다. 또 주눅들거나 하지 않더라. 할말 다 하는 것이 있어야 이런 큰 배우들과 만나서 자기 몫을 할 수 있지 않겠나. 그 점을 높게 샀다"고 캐스팅 이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 숙희(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전원이 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스크리닝 및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를 갖는다. 6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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