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선경이 최정원에 항복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강현(서지석)의 입으로 결국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리를 듣고 어떻게 해야할지 궁리에 빠지는 서밀래(김선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염원하던 MC그룹 후계자 자리는 그렇다고 쳐도 30여년만에 만난 아들 준이까지 보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가장 마음이 급해진 건 서밀래였다.
유산 상속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희재(이해인) 역시 단별(최정원)과 강현의 결혼을 막아설 의지가 보이지 않나 서밀래는 혼자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집에서 혼자 있던 서밀래는 “문희재도 개털 되고 이러다 아들까지 잃는거 아니냐”며 어떻게 일을 꾸며야할지를 생각했다.
결국 정면돌파밖에 없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서밀래는 그 길로 단별에 전화를 걸었다.
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던 단별은 갑작스럽게 걸려온 서밀래의 전화를 차마 거절하지 못한채 약속장소인 카페로 나갔다.
어느때보다 초조해보이는 표정의 서밀래는 단별에 달려들 때는 언제고 순한 양같은 표정으로 다소곳이 앉아있었다.
카페로 들어선 단별에 서밀래는 “바쁜데 불러낸 건 아니지?”라며 부드러운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밀래와 엮일때마다 좋지 않은 일들만 있었던 단별은 적개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하실 말씀이 뭔데요”라며 입장만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밀래는 갑작스레 자리에서 일어나며 “부탁이 있어”라고 테이블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단별의 모습에 서밀래는 “우리 아들 못 떠나게 네가 좀 잡아줘”라며 결혼 후 외국으로 떠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의 항로를 변경해달라고 애원했다.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서밀래는 이윽고 단별에 “그러면 나 엄마 자리 포기할게”라며 강현의 곁에서 멀어지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