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로코 왕좌 도전

입력 2016-05-03 0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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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방송 캡쳐
'또 오해영' 방송 캡쳐

[헤럴드POP=박선영 기자]2일 tvN에서 새롭게 선보인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색다른 조화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현진은 여신같은 등장으로 초반 드라마의 정체성을 혼란 스럽게 했지만 '로코의 여왕'은 역시 달랐다. 극 초반 부터 가족들에게 파혼을 선언하며 파격적으로 등장하는 서현진(오해영 분)은 단란했던 집안을 뒤집어 높는다. 결혼 전날 청천 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김미경(황덕이 분)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역성과 함께 매서운 손길로 딸을 나무라지만 그 속내는 안타까움이 들어 있었다.

파혼으로 집안 눈치도 꿋꿋이 이겨내며 생활하는 서현진은 회사에서도 예지원(박수경 분)의 눈치를 보다 못 참고 따지듯 대들지만 본전도 못찾는다. 여기 저기 치이는 을의 입장을 연기하는 서현진의 모습은 한 번 쯤 실연의 아픔을 가지고 일에 치이는 여자들의 모습과 다를게 없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에릭(박도경 분)은 옛 여자친구의 이별에 힘겨워 하지만 일에 대해서는 귀신같이 냉철하며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과의 마찰도 빈번하다. 답답한 마음을 친구 김지석(이진상 분)과 풀던 날 낯익은 장면에 "이 장면 본 적 있다" 말하지만 지석은 "그거 기시감이야" 라며 일축해 에릭의 능력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만다.

지석의 일축과 달리 번번히 환영을 보는 에릭은 자신의 능력을 찾아보며 흔한 데자뷰 현상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계속해서 환영을 통해 서현진을 만나는 에릭은 회사 동료를 통해 진짜 서현진을 만나게 된다.

둘의 만남 또한 강렬하다. 의도치 않게 에릭과 부딪힌 서현진은 코피를 쏟으며 에릭과 마주하고 에릭은 환영 속 서현진을 만나게 되어 넋을 잃고 서현진을 쳐다보며 둘의 심상치 않은 미래를 암시했다.

이 후 예지원과 허심탄회하게 술자리를 가진 서현진은 예지원에게도 똑같은 아픔이 있음을 알게 되며 위로를 받게 되지만 연인이었던 이재윤(한태진 분)의 파혼 선언이 떠올라 괴로워 하며 울부 짖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현진의 이름이 예전 여자친구 '오해영'과 같음을 알게 된 에릭은 옛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고자 망가뜨렸던 남자가 서현진과 결혼을 약속했던 사람임을 알게 되며 혼란을 겪게 된다. 결국 복수도 실패하고 관련 없는 서현진과 이재윤의 인연만 찢어 놓은 결과에 당혹해하던 에릭 앞에 또다시 서현진이 나타나면서 둘 사이의 예사롭지 않은 꼬인 인연에 대해 설명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이 날 방송에서 코피를 쏟고 팔이 부러지며 망가지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서현진의 연기는 드라마를 이끄는 원동력임을 알 수 있었다. 에릭 또한 기존의 역할과 달리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남을 선보이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어 두 사람의 무르익은 연기로 앞으로의 드라마가 기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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