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몬스터’ 강지환·수현이 의외의 찰떡호흡으로 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 11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과 유성애(수현 분)가 협력하여 도광우(진태현 분)의 비자금 비리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과 유성애는 각각 도광우의 비자금 관리책 양동이의 사무실에 숨어들어 증거 자료를 찾으려다가 서로를 만나게 됐다. 유성애는 칼에 찔려 위기에 처한 강기탄을 도와줬고, 강기탄은 성애 역시 자신과 같은 목적으로 그곳에 왔다는 것을 알았다. 목적이 같은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정체를 묻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고 손을 잡았다.
이후 강기탄은 양동이 사무실에 CCTV를 설치했고, 유성애의 도움으로 양동이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에 위장 취업했다. 그 후, 양동이의 금고를 열기 위해 성애에게 ‘미인계’를 쓰도록 요구했다. 금고는 양동이의 지문으로만 열 수 있었던 것. 그는 남자를 유혹하는 일은 절대 못하겠다는 유성애에게 ‘특별 코치’까지 해주며 그녀를 작전에 투입시켰다.
이 과정에서 강기탄과 유성애는 의외의 코믹 호흡을 뽐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강기탄은 “남자는 시각에 약하다”며 섹시한 옷을 골라줬고, 글래머러스하게 보이는 법, 유혹적인 눈빛 등을 직접 시범 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양동이는 유성애의 눈빛에 “어디서 째려봐?”라며 오히려 짜증을 냈고, 강기탄이 비장의 무기라며 알려준 ‘눈물 작전’도 통하지 않자 유성애는 “밀당의 고수? 꼴갑 떨고 있네”라며 강기탄을 죽일 듯 달려들었다.
이처럼 강기탄과 유성애가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몬스터’의 새로운 코믹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면서도 유성애는 강기탄의 스킨십에 얼어붙고 다정한 말에 마음이 동하는 등 묘한 설렘을 느끼는 모습으로 극의 흥미를 높였다.
강지환은 성유리(오수연 역)와도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벌써 세 번째 호흡으로 환상 호흡이 이미 예견됐던 터.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강지환은 수현과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심지어 강지환은 극 중 라이벌 관계인 박기웅과도 묘한 브로맨스를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누구와 붙어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강지환의 활약과, 강지환의 복수극이 펼쳐지고 있는 ‘몬스터’의 향후 전개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