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해미가 남편 황민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뮤지컬과 연극 등에서 활약하는 황민을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박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미가 등장하기 전 남편 황민은 술을 마시고 귀가할 때는 집에 있는 CCTV를 실시간을 확인해 아내가 잠든 뒤 들어간다고 전해 잡혀 사는 남편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내 감시용으로 설치한 CCTV냐는 질문에 황민은 그저 “그게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긴 설명보다 짧은 한 문장으로 모두를 이해시켰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지금으로 말하면 걸크러시, 당시만 해도 쎈 캐릭터로 등장했던 박해미는 이날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호박고구마’의 전설답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배구경기장을 찾은 박해미는 뮤지컬 ‘넌센스2’ 연습을 하다 달려와 미쳐 환복을 하지 못했는지 무대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였다.
박해미를 따라온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하얀색 수녀복장을 하고 있어 큰 경기장에서도 단연 눈에 튈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응원 한 마디를 해달라는 강호동의 부탁에 박해미는 “만약에 진다면 곧장 수도원으로 가시라”며 반협박을 했다.
황민은 그 어떤 응원보다 박해미의 한마디가 자극이 됐는지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박해미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건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이었다.
경기 중간 중간, 카메라에 응원석에 앉은 박해미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제작진은 적재적소에 자막을 넣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박해미의 ‘넌센스2’ 속 무대의상인 하얀 수녀복이 정점을 찍으며 ‘우리동네 예체능’ 역사상 없었던 응원개그가 터져나왔다.
남편의 소속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때마다 화면에 잡힌 박해미는 감정에 충실한 표정이 고스란히 TV를 통해 전달되며 짧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황민의 소속팀인 연예가 배구팀이 열띤 승부에도 아쉽게 우리동네 배구팀에 패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