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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악동뮤지션은 이수현 그룹? '주변인'으로 증명한 이찬혁 존재감

입력 2016-05-04 1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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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악동뮤지션이 2년 만에 '사춘기 상(思春期 上)'으로 돌아왔다. 사전적으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를 뜻하지만 악동뮤지션은 '생각에 봄이 오는 시기'라는 그들만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RE-BYE',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새삼스럽게 왜', '초록창가', '사소한 것에서', '주변인' 총 여섯 곡이 담긴 '사춘기 상' 앨범에는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에서부터 자연, 사람, 주변 상황 그 자체가 표현돼 역시 악동뮤지션다운 음악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이 여섯 곡들 중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걸었다. 앨범 3분의 1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것은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한 프로듀서 이찬혁의 자신감이었을 터.

더블 타이틀곡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가 보컬 이수현의 음색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라면 수록곡 '주변인(AROUND)'은 보컬, 래퍼로서의 이찬혁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곡이다.

'아무 사람도 내 말에 끄덕이지 않아. 웃어주는 게 뭐 어렵다고 사람들은 모두 내가 외계인 같다 해. 차라리 진짜면 이해가 돼. 알게 될수록 멀리하고 싶은 세상 그렇다고 벗어날 수도 없는 걸'

'큰 품을 떠나서 본 세상은 다르네. 거울에 비친 다른 애.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 아님 내가 착각해. Father 이젠 혼자 할 수 있어요. Do you understand You said I do But I'm still staying around 나만 떨어져 있어 Am I desperado'

사람들 사이에서의 공허함과 쓸쓸함을 노래한 '주변인'은 이찬혁의 읖조리는 듯한 보컬과 랩으로 더욱 그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앞서 '라면인건가', '다리 꼬지마' 등으로 대중에 보여줬던 이찬혁의 보컬과 랩은 대부분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번 수록곡 '주변인'은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 또 다른 보컬리스트, 래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앨범 타이틀 '사춘기'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녹여낸 '주변인'은 뮤지션 이찬혁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이에 '사춘기 하'에서 그가 보여줄 뮤지션의 모습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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