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딴따라’ 지성, 현실 깨달아 “갑질만 하고 살 줄 알았다”

입력 2016-05-06 0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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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딴따라’ 방송 캡처
사진 : SBS ‘딴따라’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성이 현실을 깨달았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이 이제 옛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 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뜩이나 소규모의 회사에 각종 문제를 떠안고 있는 멤버 개개인의 상황으로 미루어 석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전처럼 만들기만 한다고 데뷔를 시킬 수 있는 회사의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실정에 결국 석호가 발벗고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갑질을 일삼고 다니던 과거에 석호는 결국 발목을 잡히고야 말았다.

무시하던 음악방송AD가 PD가 되어 이제는 석호가 꾸려가는 딴따라 밴드의 방송 출연을 막아서고 있었던 것.

석호는 극약처방인 줄은 알지만 그를 찾아가 직접 매달리기를 결심하고 사무실까지 밀고 들어갔다.

다짜고짜 무릎을 꿇는 석호의 모습에 음악방송AD가 당혹스러워하자 그는 어머니가 겸손하게 살라고 하셨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근데 제가 그 말을 못 알아 쳐먹고 PD님 AD 시절부터 그렇게 못 살게 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갑질만하고 살 줄 살았거든요”라며 “근데 바닥에 떨어져보니까 쪽팔려서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동아줄 같은 음악방송 출연에 속이 타는 석호는 “박PD님,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라며 “저희 딴따라 밴드 한번만 무대 올려주십시오”라고 매달렸다.

더불어 자신과의 과거 악연으로 박PD가 이를 외면할까 자신과 아이들은 별개의 존재라고 밝히며 “못난 놈들 아닙니다, 제가 못난 개새끼지”라며 “저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따라온 애들인데 그 애들 봐서라도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석호는 지금까지 자기 때문에 받은 상처는 날마다 방송국에 와서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무릎을 꿇어서라도 갚겠다며 깊이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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