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배우 전광렬이 인기리에 방영중인 두 편의 사극에서 이중생활 중이다.
전광렬은 지난 3월28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야심의 사나이 이인좌로 분해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인좌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자로 숙종 반대 세력의 수장이다.
그 가운데 전광렬은 지난 4월30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도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광렬이 연기하고 있는 박태수는 20년이 넘도록 전옥서 비밀 지하 감방에 갇혀 있는 인물로, 옥녀(진세연 분)에게 인생과 학문에 많은 가르침을 주는 멘토가 되고 더할 나위 없이 가까운 사이가 된다. 전광렬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옥중화' 초반을 힘있게 이끌어가고 있다.
두 편의 드라마에서 호연을 펼치며 연기력 호평을 받고 있는 전광렬이지만 두 편의 사극에 출연한 그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겹치기 출연이다", "둘다 사극이라 몰입이 방해된다" 등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록 방송되는 요일은 다르지만 그리 곱게 보이진 않는다는 것. 심지어 "전광렬 급전 필요한 거 아니냐"는 댓글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광렬의 '옥중화' 출연 내막을 알면 오해란 걸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옥중화' 관계자는 9일 헤럴드POP에 "전광렬은 초반 7회까지만 등장한다"며 "이병훈 감독이 오래 전부터 간곡하게 부탁해 의리로 출연하게 됐다. 이병훈 감독과 전광렬 모두 서로 양해와 양보로 이뤄진 출연이기 때문에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병훈 감독 역시 '옥중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광렬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병훈 감독은 "박태수는 한이 맺힌 인물이다. 내면적인 연기가 꼭 필요하고 굉장히 강인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러브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20대, 30대 러브스토리는 쉬운데 드라마상 거의 50대 러브스토리다. (김미숙과) 둘이 연습할 때 보니까 러브스토리가 되더라. 그런 것들 때문에 전광렬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고맙다. 전광렬 때문에 '옥중화'의 앞부분이 빛날 거라 생각한다"며 전광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