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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음악대장의 레전드 무대들, 한 번만 볼 순 없을걸?

입력 2016-05-09 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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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최다연승 기록이었던 5연승 기록을 깬 지는 이미 오래 전이며, 시청자들 모두 그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가왕 방어전 무대에 오른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해당 곡은 1988년 작품으로, 많은 대중이 잘 아는 곡은 아니다. 판정단에 친숙한 곡일수록 유리한 경연 무대임을 감안했을 때 의외의 선곡이었다. 하지만 음악대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매일 매일 기다려’라는 노래 역시 완벽하게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폭발적 가창력, 압도적 무대장악력으로 판정단을 휘어잡았고, 결국 8연승, 16주 연속 장기집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음악대장은 ‘장르 소화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모든 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탈바꿈 시키며 매번 레전드 무대를 갱신하고 있다. 그의 장기집권을 응원하며 판정단과 시청자, 경쟁자들까지 환호했던 그의 ‘역대급’ 무대는 무엇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봤다.

◆ 장르 한계 없었다,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음악대장은 빅뱅 멤버 다섯 명이 부르던 노래를 혼자서, 그것도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을 락 스타일로 편곡해서 소화했다. 다소 모험적인 선곡이었지만 결과는 그야 말로 ‘판타스틱한’ 성공이었다. 사람들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낮은 저음의 도음부에 이미 빠져들었고, 음악대장의 시원시원한 고음에 열광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이들 모두 마법에 빠진 듯 그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그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끊이지 않는 함성으로 보답했다.

◆ 먹먹한 감동 전한 ‘걱정말아요 그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흘러 나와 많은 이들의 심금을 다시 한 번 울렸던 명곡. 음악대장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이 그저 고음만 되는 가수가 아니라 감수성을 자극하는 무대도 가능함을 증명했다. 서정적인 가사와 허스키한 듯 담백한 음악대장의 목소리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 ‘마왕’ 신해철을 다시 만나다, ‘일상으로의 초대’

폭발하는 듯한 고음을 내려놓고 담담하게 부른 故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음악대장은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 뮤지션을 기리는 듯 한 음 한 음 진심을 다해 열창했고, 가왕 방어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눈물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 서태지도 호평했다, ‘하여가’

음악대장은 서태지와 아이들 색깔이 너무나 짙은 이 곡에도 자신의 색을 완전히 입혀 소화했다. 끝 모르고 내려가는 저음으로 가슴까지 울리며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으며, 청량감까지 느껴지는 고음으로 듣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무대 영상은 현재 음악대장의 무대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곡자인 서태지 역시 음악대장의 무대에 찬사를 보내 또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 신기록이 다시 쓰여 지다, ‘매일 매일 기다려’

음악대장이 다시 한 번 록 무대를 선보였다. 시원하게 지르는 록 발성을 듣고 있노라면 왕좌에서 내려갈 생각은 당분간 없다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록 장르의 곡을 선택한 음악대장은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휘저으며 판정단을 매료 시켰고, 그 결과 그는 8연승이라는 프로그램 최초 기록을 세웠다. 벌써 4개월 째 보고 있는 무대에 지겨울 법도 하건만, 그는 그러한 우려를 비웃듯 다시 한 번 역대급 무대를 남겼다. 그의 독주에도 시청자들이 마냥 즐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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