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곡성X부산행, 칸 초청 특수로 흥행몰이 노린다[칸D-DAY②]

입력 2016-05-11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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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 NEW 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NEW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 ‘부산행’이 칸영화제 초청 특수를 노린다.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초청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곡성' 스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곡성' 스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곡성’은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은 상업성과 장르가 독특한 작품을 엄선해 초청한다. 칸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장한다고 볼 수도. 앞서 칸 비경쟁부문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초청됐으며 지난해엔 국내서도 흥행에 성공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로 제6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프로젝션, ‘황해’로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에 이어 ‘곡성’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세 작품 연속 초청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 관객은 물론이고 칸국제영화제서도 인정한 나홍진 감독의 작품성과 관객 동원력이 ‘곡성’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특히 ‘곡성’은 언론 및 일반시사회 호평에 힘입어 기존 12일에서 11일 전야개봉을 확정 지은 상황. 칸국제영화제 개막식과 맞물려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독주를 누르고 예매율 1위까지 거머쥔 ‘곡성’의 성적에 영화계 안팍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곡성’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칸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으로 곽도원 천우희가 나홍진 감독과 참석한다. 여기에 ‘곡성’에서 부부로 출연한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곽도원 장소연 커플이 현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 전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첫 실사 연출작 ‘부산행’으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는 '오피스'(2015), '표적'(2014), '추격자'(2008), '달콤한 인생'(2005)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칸의 선택을 받은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영화다. 블록버스터임에도 이례적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부산행’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첫 공식 초청된 투자배급사 NEW에게는 경사나 다름 없는 일. 지난해 기대작이었던 ‘대호’가 흥행에 실패하고 ‘오빠생각’마저 고배를 마시면서 잠시 주춤했던 NEW는 ‘부산행’의 칸영화제 초청에 현지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주연배우 공유, 정유미는 물론이고 아역배우 김수안이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릴 월드 프리미어 및 레드카펫 공식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 ‘부산행’은 오는 13일 오후 11시45분(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을 통해 첫 공개된다. 국내서는 오는 여름 개봉 예정으로 지난해 여름 ‘대호’로 아픔을 맛본 NEW가 칸 특수에 힘입어 ‘부산행’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부산행' 스틸/NEW 제공
'부산행' 스틸/NEW 제공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리며 한국영화는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가 경쟁부문 20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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