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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잡은 '1박2일' '마녀보감' 윈윈할까(종합)

입력 2016-05-11 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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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윤시윤이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극본 양혁문/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남자 주인공 윤시윤이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해 화제가 된 데다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기 때문.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일단 윤시윤은 '1박2일'로 예능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마녀보감'에서 윤시윤이 맡은 허준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봐왔던 진지하고 근엄한 의학천재 허준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여장까지 할 정도로 극 초반 허준은 코믹한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 윤시윤은 마음속에 성난 불꽃을 감춘 비운의 태양으로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허준 역을 맡아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관련, 윤시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허준은 맞다. 과연 조선 최고 의사 허준이 과연 어떻게 그렇게 허준이 됐을까 생각했을 때 훌륭한 스승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믿는 허준이 지켜주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나 노력했고 모든 걸 불사르며 그렇게 됐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 거다"며 "결과를 알고 있는 허준, 거기까지 가는 길이 어떻게 판타지하게 진행되는지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윤시윤은 14살 차이로 화제가 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과의 색다른 멜로도 예고했다. 윤시윤은 "일단 멜로 라인에 대한 질문이 중요하고 나 또한 멜로를 하는 데 있어 확고한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 사랑엔 여러가지가 있다. 어른의 사랑과 소년 소녀의 사랑이 있다. 어른의 사랑이 완성된 사랑이라면 소년 소녀의 사랑은 로맨틱보다는 서로 성장해나가면서 서로를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랑인 것 같다. 그렇다면 서로의 감정이 공유되고 서로를 지켜보면서 힘이 될 수 있는 사랑, 우정과 사랑이 섞여 있는 것,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르지만 나아가는 사랑 그게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한 뒤 "내가 좀 더 순수한 마음과 내 안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소년성을 살린다면 충분이 이 배우와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가장 '퓨어'한 사랑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시윤은 예능 이미지보다는 '제빵왕 김탁구'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항상 내 질문에서 김탁구에 대한 얘기는 빼놓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연 윤시윤은 "일단 오늘 복귀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 이 자리에 앉아있기까지 2년이 걸렸구나 싶어 다행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다"며 "김탁구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얘기했는데 나한테 멋진 모자와도 같았다. 그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그 모자를 벗으니까 모자 자국이 남아있더라. 혹은 모자를 벗은 내 모습을 몰라보는 분들도 계신다. 그게 윤시윤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현실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자를 찾아나서고 있다. 김탁구만큼이나 내 머리에 딱 맞는 모자를 썼을 때 그 말이 없어질 거라 생각한다. 허준이기에 그 모자 자국을 버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허준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1박2일'로 예능서도 주목받고 있는 윤시윤이 본업인 연기 분야에서도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오는 13일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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