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일화가 정한용을 불쌍하게 여겼다. 12일 방송된 SBS ‘마녀의 성’ 102화에는 남수(정한용)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하는 문회장(최일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별(최정원), 강현(서지석)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걸려온 전화가 내심 마음에 걸리는 호덕(유지인)은 밤늦은 시간에도 계속 전화를 걸어봤다. 그러나 도무지 전화를 받지 않는 상대의 휴대전화에 “이상하지? 왜 계속 전화를 꺼놓는 거지”라고 궁금해했다.
문회장은 계속 이 일에 신경을 기울이는 호덕에게 “내가 내일 그 번호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할 테니까 그만 신경 쓰고 핸드폰 좀 내려놔”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딘지 불안한 기운에 호덕은 “누군지 궁금하잖아”라고 말했다.
장난전화일 수도 있다는 문회장의 말에도 호덕은 “뭔지 찝집해”라며 “하긴 사기 쳐서 재산 빼앗은 거 말고 뭐가 더 심한 게 있겠어”라고 서밀래(김선경)을 언급했다.
서밀래의 이야기가 나오자 문회장은 그간 속고 살아온 남수의 처지를 딱하게 여겼다. 이를 들은 호덕은 “그때 그 바보 같은 인간이 나한테 뭐랬는 줄 아냐”며 “처음으로 가슴 뛰는 여자를 만나서 인간답게 살고 싶대, 그때 내가 그 이야기를 듣는데 숨이 턱 막히더라구”라고 지난 일을 떠올렸다.
호덕은 그때 일이 여전히 잊혀지지도 않는지 “그때 그 이야기 듣고 나오는데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펑펑 다 울었어”라며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지”라고 씁쓸해 했다. 마찬가지로 전처 문제로 속을 썩혔던 문회장은 “넌 화풀이할 상대라도 있지 난 누구한테 말도 못 하구”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