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조영남 그림 대작 의혹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가수 조영님이 지난 8년간 다른 사람이 그려준 그림을 자신의 것처럼 전시하고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지난 16일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영남은 미술계 관행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조영남이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에게 자신의 그림 300여점을 8년간 대신 그리게 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지난 16일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자신이 조영남의 대작 화가라 주장한 A씨는 그림 1점당 10만 원을 받고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그림을 건네주면 조영남이 덧칠과 서명을 한 뒤 많게는 수천만원에 판매했다는 것.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조영남은 화투 소재 그림을 통해 미술계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조영남의 화투 시리즈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되기도. 이에 검찰은 A씨가 대작한 그림이 거래된 경우 사기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영남 측은 원작을 본인이 그린 뒤 A씨에게 보내면 A씨가 똑같은 그림을 여러 점 그려서 보냈을 뿐, 원작을 여러개 찍어내는 것은 미술계 관행이라며 A씨의 그림은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조영남을 소환해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