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곡성' 최고 한국영화, 예술의 경지" 칸 현지서 외신 극찬

입력 2016-05-14 0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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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이 최고의 한국 영화란 외신 극찬을 받았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코리아)에 대해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트위치필름(Twitchfilm)이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최고의 한국 영화"라고 극찬하는 리뷰를 1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트위치필름은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곡성'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세계를 재창조했다"며 "이창동 감독 영화 '시' 이후 등장한 최고의 한국 영화"라고 평가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0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트위치필름은 '곡성'에 대해 나홍진 감독이 전작에서 보여준 비관적 세계관의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156분의 러닝타임 동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트위치필름은 "나홍진 감독은 동료인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과 달리 미쟝센 부분에서는 실제 장소를 사용하는 등 아직 그들보다 스타일리시한 면이 부족한 듯 보인다"고 지적했지만 "섬세한 미쟝센이 돋보이며 오히려 세트 촬영보다 시골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실제 사건이 벌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또 "'곡성'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 시골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동시에 공포스럽게 그려냈다"며 "관객들에게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곡성' 특유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곡성' 배우들에 대해서도 트위치필름은 "첫 주연을 맡은 곽도원은 시골마을 경찰 역으로 순수한 광기의 얼굴을 담아냈다. 또한 무기력하면서도 유머가 있고 그 안에 비애가 담겨 있다. 완벽한 절망을 연기해냈다"며 "황정민은 무당 역을 맡아 영화 후반부에나 등장했음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천우희와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또한 미스터리한 주변인물로 등장해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트위치필름은 '곡성'을 두고 "어지럼증과 충격을 선사하는 '곡성'은 장르 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고 마지막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외신의 극찬을 받은 '곡성'은 지난 11일 전야개봉해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에 오르며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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