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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컴백' AOA, 눈물 씻고 행운 전파할까 (종합②)

입력 2016-05-16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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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여름의 전령 같은 AOA가 돌아왔다. 눈물로 시작했지만 행운의 미소로 끝맺을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AOA의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초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팝댄스곡으로 솔직당당한 AOA의 고백을 담고 있다.

지난해 활동곡 ‘심쿵해’ 이후 11개월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여름 퀸 자리를 수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반해 버렸어요. 네 품에 꼭 안기고 싶어”하던 일곱 소녀는 조금 더 도도해졌다. ‘굿럭’에서는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구애하는 남성을 향해 당차게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킨다.

해상구조대원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짧은 치마’ 오피스룩, ‘사뿐사뿐’ 캣우먼, ‘심쿵해’ 라크로스 선수에 이어 이번에 선택된 타이트한 빨간색 무대의상은 섹시함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풍긴다. 이번 콘셉트는 회사와 함께 상의해 결정됐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0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7개 음원 차트를 올킬하기도 했다. 설현은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찬미는 "1위할 거란 생각을 전혀 못 했다. 1위 공약도 차차 멤버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하며 겸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굿럭’이 위크(WEEK) 버전을 표현했다면, 다른 수록곡 ‘10 Seconds’ ‘Cherry Pop’ ‘Crazy Boy’ ‘Still Falls The Rain’ 등에서는 위크엔드(WEEKEND) 버전의 캔디걸도 고루 녹여냈다. 섹시한데 러블리한, 치명적이면서 톡톡 튀는 AOA의 반전 매력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쇼케이스에선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몽환적인 ‘10 Seconds’ 무대를 같이 꾸몄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11개월이란 공백기는 쉽게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멤버들이 음반 및 연기, 예능 등에서 다양한 개인 및 유닛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 컴백 직전에는 온스타일 리얼리티 ‘채널AOA’ 가운데 역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관해 지민을 필두로 멤버들은 시작과 끝까지 계속해서 "컴백 직전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열심히 하겠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눈물로 사과했다.

걸그룹 본업으로 돌아온 AOA는 무대에서만큼은 역동적인 걸크러쉬를 뽐냈다. 논란에 직접 맞선 AOA가 논란과 오해를 씻고 '굿 럭'을 전파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있을까. AOA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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