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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포인트] ‘마녀의성’ 나문희, 정신 놓고도 오직 희재 생각 뿐

입력 2016-05-17 0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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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나문희가 정신을 잃고도 오직 손녀만을 생각했다. 16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희재(이해인)이 집을 나가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그나마 간신히 잡고 있던 정신까지 놓아버리는 금옥(나문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옥의 실종으로 그녀의 집안은 물론이고, 강현(서지석)이며 단별(최정원)까지 모든 사람들이 동원되어 찾기에 나섰다. 서향(이슬비)마저 유성(정욱)의 일이니만큼 자기에게도 중요하다며 전단지 돌리기에 동참했다.

도대체가 속을 모를 사채업자에게 납치를 당한 금옥은 같은 시간 요양원에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자꾸 집에 가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들어온지 며칠 되지 않았다 치더라도 종일 집에 가겠다고 투정을 부리는 금옥의 모습에 간호사는 “여기서 며칠만 계시면 아들분이 찾으러 오실거에요”라며 설득했지만 정신이 온전치 못한 그녀에게 이가 먹혀들리 없었다.

금옥은 이 와중에도 “우리 희재 어딨어? 우리 희재 밥 챙겨 먹어야 하는데”라며 무의식 중에도 희재를 찾는 모습으로 모두를 애틋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만류하는 간호사에게 금옥은 다시 한 번 “나 집에 갈 거야”라고 떼를 썼다.

간호사는 결국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에 “할머니, 제가 맛있는 거 드릴 테니까 드세요”라며 “이거 드시면 잠도 잘 오실거에요”라고 약을 먹이려고 했다. 하지만 금옥은 이를 뿌리치며 “나 약 안 먹어”라고 거부했다.

금옥의 완강한 태도에 간호사는 “할머니 자꾸 이러시면 저희가 힘들어요”라고 애원했지만 그녀는 “나 안 먹어, 안 먹어”라고 투정을 부려 제 스스로는 집을 찾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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