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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유상무의 민폐? 갈길바쁜 KBS 新예능 성폭행 논란에 발목

입력 2016-05-19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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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유상무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연기됐다. 그것도 모자라 첫방송마저 연기됐다.

‘외개인’ 제작진은 19일 "이번 주 토요일(21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은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 씨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방송 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해 다시 알려드리겠다. 또한 20일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는 차후로 연기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유상무에 대한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유상무 출연과 분량 등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겠다던 KBS의 입장이 하루만에 바뀌어버렸다. 게다가 유상무를 제작발표회에 무리없이 참석시키겠다는 KBS였지만 KBS는 논란의 유상무를 그대로 품진 못했다.

무엇보다 악화된 여론이 꽤 오랫동안 야심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던 '외개인'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이 지난 18일 아침 처음 보도됐을 때만 해도 여자친구와의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듯 하다가 신고 여성이 입장을 번복, 다시 유상무에게 성폭행 혐의가 있음을 주장하고 자신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기 때문이다. 이후 유상무는 해당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맞으며, 해프닝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상황은 너무도 커져버렸다. 옹달샘 라디오 발언논란 등으로 이미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였기에 아무리 본인이 억울함을 표한다 하더라도 이미 수많은 대중이 그를 곱게 볼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외개인’은 개그맨 멘토와 외국인 멘티가 팀을 이뤄 대결하고 우승 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코너를 만들어 설 수 있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유상무 외에도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등의 출연이 예고됐다. 특히 '외개인'은 전 연인 관계였던 유상무 김지민의 재회로도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외개인'은 여러 차례 예고 방송을 내보내며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 홍보에도 힘써왔다. 하지만 난데없는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으로 21일로 예정된 첫방송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1년 전 옹달샘 논란 이후 또 한 번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게 된 유상무. 당시 유상무는 공식사과 기자회견 중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진 않았다.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성폭행' 이미지로 큰 타격을 입은 지금의 경우는 어떨까. 가장 먼저 발등에 불 떨어진 KBS의 경우 긴 회의 끝에 첫방송을 연기하는 초강수를 뒀다. tvN '코미디 빅리그'의 경우 녹화일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지난 18일 방송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에선 유상무 분량이 편집없이 등장한 상황이다. 이제부터가 문제다. 일단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할 때다.

한편 유상무 소속사 측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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