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또오해영', 사랑꾼 서현진의 직진을 응원한다

입력 2016-05-18 07: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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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또오해영' 서현진이 솔직담백한 '사랑꾼'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대리만족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오해영' 6회에서는 오해영(서현진 분)의 마음이 옆집남자 박도경(에릭 분)에게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벽 하나를 두고 사는 두 남녀 해영과 도경. 해영은 평소 혼잣말이 많은 여자다. 자기도 모르게 도경에게 빠져든 해영은 "빨리 들어와라. 사랑은 바라지도 않는다. 나 심심하다"며 도경을 향한 마음을 허공에 이야기했었다. 문제는 도경의 직업이 음향감독이라는 점. 도경은 평소 자신이 집을 비운 상황에도 녹음기를 틀어두는 버릇이 있었다. 어느날 귀가한 도경은 집에 없던 시간 동안 녹음된 테이프를 들었고, 해영의 독백을 듣게 됐다. 그것도 해영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해영이 화를 내자 박도경은 "그냥 습관이다. 나 없을 때 내 공간에서 어떤 소리가 나나 녹음을 했다. 별 뜻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해영은 "술취해서 한 말이다"이라면서 "너만 찔러보는 거 아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찔러보는 남자가 회사에서만 4-5명이다. 그러니 사람 기분 나쁘게 펄쩍 뛰지 말라"고 말했다. 그때 박도경의 전 연인 또 다른 오해영(전혜빈 분)이 찾아왔고, 오해영(서현진)은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불편하고 억울한 상황을 그냥 넘길 오해영(서현진)이 아녔다. 오해영은 박도경과 오해영(전혜빈)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집 창문에 짱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곤 친한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친구에게 이날 있었던 사건과 고민을 털어놓은 해영은 답답함에 이불을 뒤집어 썼다. 그러나 "들어와 자" "뭐라고 안 할테니까"라는 도경의 문자메시지에 곧장 자리를 박찼다. 그냥 자고가라는 친구의 이야기는 들리지도 않는 듯 어느새 웃는 얼굴로 집으로 향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인 것이다.

'또오해영' 속 그냥 오해영(서현진)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바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는 점이다. 결혼식 전날 전 연인 한태석(이재윤 분)에게 "네가 밥 먹는 모습이 싫어졌어"라며 파혼을 당한 슬픈 기억이 인물이지만, 자신을 마음을 보여주는데 소극적이거나 주저하지 않는다. 질투가 날 땐 질투를 하고 화가 날 땐 화를 낸다. 또 진심이 느껴지는 한 마디에는 금세 화를 푸는 직진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오해영의 솔직함은 실연의 상처로 마음을 닫아두고 있던 박도경을 움직이고 있다. '또오해영' 속 오해영과 박도경의 '썸'관계가 설렐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직진밖에 모르는 사랑꾼 오해영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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