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d.o.b' 여고 vs 남고 대결, 심사방식 공정했나

입력 2016-05-19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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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d.o.b' 방송 캡처
Mnet 'd.o.b'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수인 기자]'d.o.b'의 심사 방식은 공정했을까.

18일 방송된 엠넷 'd.o.b' 2화에는 댄스팀과 밴드팀이 각각 여고, 남고에서 인기투표 대결을 펼쳤다. 지난 첫 방송, 기습 평가에서 9:0의 결과로 이긴 밴드팀은 남고, 여고 중 우선 선택권을 얻었다. 하지만 복불복이었던 것.

복불복 결과, 밴드팀은 남고를 댄스팀은 여고를 선택했다. 여고를 찾아간 댄스팀은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와 블락비의 'HER' 무대를 선보였고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반면 남고를 찾아간 밴드팀은 Rixton의 'Me And My Broken Heart'와 태연의 솔로곡 'I' 무대를 준비했고 여고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서는 미지근했다. 결국 밴드팀은 38표차로 댄스팀에 지고 말았다.

이는 복불복 선택부터 이미 정해진 결과였는지 모른다. 밴드팀, 댄스팀 모두 남자 멤버들로 이뤄진 가운데 여고와 남고의 반응 차이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1화 중 여고에 찾아간 댄스팀은 한 여고생에게 어떻게 하면 10대 여고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여고생은 "여고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걸그룹이라 생각해봐도 남고에서의 호응도와 여고에서의 호응도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남고, 여고로 나뉘기보다는 공평하게 남녀공학에서 무대를 펼쳤다면 혹은 여고나 남고 구분없이 하나의 학교에서 두 그룹이 경쟁했다면 더욱 공정한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굳이 남고, 여고로 나눠야했다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장소 선택에 대한 미션을 사전 진행했어야 했다.

하나의 미션으로 데뷔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서로 다른 조건에서의 경쟁은 공정치 못하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이에 'd.o.b'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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