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대박’ 전광렬, 진짜 천운의 사내였다 “똑똑히 보거라”(종합)

입력 2016-05-23 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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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전광렬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참형 직전에 목숨을 구해내며 다시 한번 역모의 뜻을 펼칠 기회를 잡는 이인좌(전광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만금(이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인좌는 백대길(장근석)의 마음을 흔들어 목숨을 구해보고자 했다. 백대길은 자신의 최대 약점인 백만금 앞에 그간의 원한도 잊은 채 이인좌의 목숨을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를 두고 저울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이인좌의 참형일이 밝아오고 이 자리에는 백대길은 물론이고 그의 형제 연잉군(여진구)도 자리해 있었다. 자신을 당연히 살릴 것이라 믿었던 백대길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이인좌는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인좌는 자신 앞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에 결국 ‘나 이인좌의 운명이 겨우 여기까지란 말인가, 조선을 뒤엎고 대업을 완성할 나 이인좌의 운명이 겨우 여기까지인가’라고 비통해했다.

연잉군은 흔들리고 있는 백대길의 마음을 알면서도 이인좌 앞으로 다가서려는 그를 막아선 병사들을 물렸다. 연잉군은 ‘백대길 나는 널 믿는다’며 유일한 형제인 그에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반면 이인좌는 ‘백대길 아직 늦지 않았느니라’라며 ‘뭘 망설이는 게야 아직 늦지 않았다’며 거듭 자신을 살려낼 것을 염원하고 있었다. 백대길은 죽음을 앞둔 이인좌에 “당신 구할 사람 나밖에 없어 그러니까 말해 우리 아버지 어디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인좌는 마지막까지 이를 비웃으며 “네 아비를 살리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이라며 자신을 살려내라고 요구했다. 구경꾼 무리에서 백만금을 닮은 모습을 발견한 백대길은 이인좌에 “죽는 날까지 거짓이라니 당신답군”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뒤돌아 섰다.

자신을 향한 시선들에도 이인좌는 “똑똑히 보거라 이게 끝은 아닐터 나 이인좌는 결코 죽지 않는다”며 운에 모든 것을 또 한번 맡겼다. 형을 집행하라는 연잉군의 거센 고함과 함께 칼이 드리워지는 찰나, 급한 전갈이 전해졌다.

다름아닌 숙빈이 숨을 거두었다는 것. 국법상 상기간에는 처형이 미루어지는 형국에 이인좌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에 강한 원한을 품고 있는 숙빈에 의해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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