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에릭·남궁민, 여주 사랑스럽게 만드는 로맨스꾼②

입력 2016-05-23 13: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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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또오해영’ 속 해영이와 ‘미녀 공심이’ 속 공심이가 사랑스러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평범하다, 못난이라 여겨지는 이들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남자주인공이 있어서다.

tvN 월화드라마 '또오해영'과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에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해 사랑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드라마의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과 공심(민아 분)은 짠한데 사랑스럽고, 또 측은하면서 공감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공통점은 남들은 평범하다, 못났다고 이야기해도 여주인공이 가진 매력을 알아봐 주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먼저 '또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물이다. 이름이 같은 두 오해영은 전혀 다른 학창시절을 보냈다. 일명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 싸였다. 남자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것은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사랑받았다. 반대로 평범한 혹 자신감 없는 오해영(서현진 분)은 항상 찬밥 신세였다. 이는 직장인이 돼서도 마찬가지다. 두 오해영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데, 남자 직원들은 예쁜 오해영에게만 관심을 쏟는다.

대부분이 쉽게 놓치거나 보지 못하는 평범한 오해영의 매력을 알아봐주는 이가 있다. 남자주인공 박도경이다. 그는 평범한 오해영이 가진 밝음, 긍정적인 그리고 상처까지 알아차린다. 도경은 해영에게 빠져들지 않은 ‘척’하지만, 이미 빠져든 눈치다. 이때 박도경을 연기하는 에릭이 무심한듯 다정하게 해영에게 빠져든 도경을 실감나게 연기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미녀 공심이’도 마찬가지다. 극의 주인공 공심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심지어 두뇌까지 우월한 언니에 치여 항상 비교의 대상이 되거나 희생양이 돼야 했던 평범한 소녀다. 공심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억울하게 폭행을 당했다. 이때 가족은 폭행자가 언니 공미의 회사 사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공심에게 참을 것을 요구한다. 언니의 사정에 고소를 포기한 공심. 이를 알게 된 남자 주인공 단태(남궁민 분)은 공심을 몰래 돕는다. 특히 단테는 점점 공심의 사랑스럽고 선한 매력에 빠져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태 때문에 시청자들은 때때로 짠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심의 매력에 녹아들고 있다.

단태를 연기하는 남궁민은 ‘미녀공심이’ 첫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선배로서 파트너로서 민아 씨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궁민은 자신의 공언대로 민아가 연기하는 공심을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최근 흥하는 드라마에서는 예쁜 친구에 비해 평범하다는 이유로, 언니에 비해 조금 ‘덜’ 예쁘다는 이유로 상처를 안아야 했던 여자 주인공들이 깊은 공감을 이끌며 사랑받고 있는데, 이런 캐릭터들이 더 사랑스럽게 보여지는 건 ‘또오해영’의 박도경과 ‘미녀공심이’의 안단태같은 남자주인공의 역할도 크다. 특히 에릭와 남궁민은 달콤한 눈빛과 무심한 듯 배려 깊은 대사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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