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 수상보다 국내 흥행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영화 ‘아가씨’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은 27일 방송된 YTN ‘뉴스타워’에서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아가씨’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시상식이 아니라 영화제다.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이지, 상이 주된 행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수상보다는 한국 관객들에게 잘 보이려고 만든 상업영화다. 한국서 흥행이 안 된다면 정말 아쉬운 일이 될 것 같다”며 “내 영화가 어렵다거나 이상하단 건 오해다. 그렇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 일부러 그렇게 만든 적은 없었다. 늘 상업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게 잘 통할 때도 있고 안 통할 때도 있었다. 난 늘 상업영화, 대중영화를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 숙희(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6월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