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서울재즈페스티벌의 둘째날이 밝았다.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여전히 화창한 날씨가 관객들을 맞았다. 낮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에 선글라스와 모자, 돗자리와 우산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관객들이 들뜬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29일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광장과 체조경기장, 핸드볼 경기장, 수변무대에서 개최됐다. 둘째날에는 리버스 브라스밴드, 에릭남, 정준영 밴드, 박재정&조형우, 장범준, 테렌스 블랜차드, 정준일, 코린배일리 래, 레드푸, 바우터하멜, 더 냇 킹 콜 트리뷰트, 제이슨 데룰로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라인업으로 성료됐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인 스파클링 돔의 첫 무대는 에릭남이었다. 최근 앨범 'Interview'를 발매 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온스타일 '매력티비'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릭남은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가수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에릭남은 본인 곡들을 포함,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브루노마스의 'Uptown Funk' 등 다양한 곡들을 준비해 선보였다. 또 곧 발매될 곡이라 밝힌 'Into you'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신곡 'You and I'를 공개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에릭남에 이어 스파클링 돔 무대에는 장범준이 올랐다. 봄캐럴의 대표 주자이자 최근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에 출연했던 장범준은 풀 밴드 셋으로 무대를 꾸몄다. 멘트를 잘하지 못한다는 장범준은 "허어~" 한 부분을 부른 후 관객들에게 맞춰보라며 퀴즈를 내는가 하면, 휴대폰 불빛을 내달라며 관객에게 요청하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엔딩곡으로 선보인 '여수밤바다'와 '벚꽃엔딩'은 관객들의 휴대폰 불빛과 함께 떼창 장관을 이뤘다.
최근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코린 베일리 래 역시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메이 포레스트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해가 질 무렵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작된 코린 베일리 래의 목소리는 야외 무대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코린 베일리 래는 최근 발매된 신곡들을 포함해 히트곡인 'Put your records on'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Newthang'으로 잘 알려진 LMFAO의 레드푸는 스파클링 돔을 일렉 파티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레드푸는 디제이와 댄서들의 무대, 각종 무대 효과를 알차게 준비해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거침없이 상의탈의를 하고 '샴페인 샤워'를 부를 때는 직접 샴페인을 관객석으로 뿌리는 등 관객들과 함께 노는 분위기를 조성해 열광케 했다.
27일,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전야제인 SJF 로열 나이트 아웃에 출연했던 바우터하멜이 29일 핑크 에비뉴 무대에 또 한 번 올랐다. 공연장은 스탠딩, 좌석 할 것 없이 관객들로 꽉 채워졌으며 바우터하멜의 목소리와 연주에 환호와 떼창으로 답했다. 바우터하멜은 밴드 멤버과 함께 아카펠라를 선보이는 등 특별 무대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후 스파클링 돔의 헤드라이너는 '위글위글'로 유명한 제이슨 데룰로가 장식했다. 제이슨 데룰로의 공연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정도 지체됐다.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은 막차 시간에 초조해하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제이슨 데룰로의 무대는 앞서 관객들의 불만을 잠식시키는 듯 했다. 댄서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춤과 일반인 관객을 올려 노래를 부르는 등의 무대 이벤트로 공연장은 한 순간 제이슨 데룰로의 단독 콘서트장이 됐다.
[팝CON]SJF 1일차, 재즈+R&B+힙합+일렉=10주년 서재페① [팝CON]SJF 2일차, 자연과 음악이 만든 완벽한 조합② [팝CON]SJF 10th, 서재페만의 특별 무대 TOP6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