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이 열기를 더한다. 대기만성과 역주행의 아이콘, 피에스타와 EXID가 하루 차이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31일 0시 피에스타가 2개월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애플 파이(APPLE PIE)’를 발표한다. 친근함과 상큼함을 더한 섹시함을 장착한 피에스타는 올 여름을 더욱 뜨겁고 달콤하게 공략할 예정이다. ‘애플 파이’는 아담과 하와에서 모티브를 얻어 누군가를 유혹하지만 서두르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다. 재밌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비비드한 컬러감 안에서 경쾌한 사운드와 톡톡 튀는 멤버들의 매력을 200% 녹여냈다. 차오루의 가상 남편이자 최근 대세 ‘프로불참러’로 떠오른 개그맨 조세호가 카메오로 함께 했다.
6월 1일 정오에는 EXID가 7개월 만에 데뷔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Street)’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L.I.E(엘라이)’를 비롯한 총 13트랙이 솔로곡부터 팬송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프로듀서를 겸한 멤버 LE의 래핑이 파격적인 형태로 담길 것으로 예고됐다. 더불어 감성적이거나 중독성 있고 흥겨운 댄스곡 등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공개된 ‘L.I.E’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컷에서 다섯 멤버는 도도하고 시크한 표정의 호텔 직원으로 변신, 독특한 색감 속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연출을 맡은 어거스트프록스 김세희 감독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피에스타와 EXID는 2012년에 데뷔했지만 조금 더 늦게 주목받았다. 피에스타는 지난해 예지가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차오루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 3월 미니 2집 활동곡 ‘미러’를 통해 음악적인 성과도 거뒀다.
EXID는 2014년 활동곡 ‘위아래’가 뒤늦게 하니의 ‘직캠’으로서 화제를 불렀고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여기 하니, 솔지의 예능 출연 효과를 더해 지난해 ‘아예’와 ‘핫핑크’는 정주행을 기록, EXID는 어엿한 음원 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대기만성은 역주행을 낳았다. 이제 두 걸그룹은 또 한 번의 결과를 내려 한다. 6월 가요계는 대세 걸그룹의 대세 입증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