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배우 김지석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지석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절친한 배우 하석진과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폭로전과 유쾌한 입담, 감춰져 있던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폭소를 유발했고,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정작 본인은 촬영 중이라 방송을 뒤늦게 봤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 반응을 물으니 “지인들이 연락을 많이 했더라고요. 방송 잘 봤다고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예능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팬클럽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저도 좋아요. 팬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제일 먼저 ‘보석상자’(김지석 팬클럽 이름)에 들어갔죠”라고 답했다.
팬들을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에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지도 않아요. 한 20년 같이 산 부부 느낌이라. 그래도 그 부분(팬들과의 에피소드를 전한 부분)이 편집이 안 돼서 다행이에요. 다행히 나가서 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김지석은 ‘라디오스타’에서 팬레터에 전화번호를 적어주는 팬들에게는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가끔씩 직접 전화를 한다고 밝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듣다 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방송 보고 나면 더 많은 사람들의 요청이 생길 것 아닌가.
“저한테 요청이 많아지고 바라는 게 많아져도 저는 늘 똑같거든요. 제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을 시켜주고, 하나하나 세심히 케어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몇 명에게 해주느냐를 떠나서 누군가에게 즐거운 기억, 추억을 만들어줄 수는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하고 계속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화번호를 준다고 해서 제가 다 해드리는 건 아니니까 그런 부담은 없어요”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지 않냐고요? 저희 팬 분들은 제가 정신교육을 잘 시키기 때문에 걱정 없어요”(웃음)
김지석은 ‘라디오스타’에서 하석진과 서로 존댓말을 쓴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갑내기에 이 정도 절친한 사이라면 말을 놓고 편하게 지낼 법한데, 두 사람은 그럴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이유가 뭘까.
“하석진 씨는 동갑내기 배우 중에 제가 말을 안 놓는 유일한 배우예요. 저는 그건 가져가고 싶어요. 유니크하잖아요. 말을 안 놓는다고 해서 덜 친하고 어색한 사이는 전혀 아니에요. ‘석진아, 지석아’ 이렇게 부를 수도 있긴 한데, 친한 사이에 ‘~씨’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은 안 놓으려고요”
(김지석 “‘또오해영’ 10% 찍는다, 내말은 성지가 될것”(직격인터뷰②)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