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동네영웅 조들호'가 되다.

입력 2016-05-31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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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악에 맞서는 박신양의 영웅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30일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불의 앞에서는 신랄하고 무서울 것 없는 박신양의 따뜻한 모습이 공개됐다. 극 초반에 황석정(황애라 역)과 박원상(배대수 역)이 자신을 도운 탓에 갖가지 항목에 걸려 연행된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 일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박신양은 이제 그만하라는 말마저 한다. 다행히 강소라(이은조 역)의 진언으로 이 일은 사무실 식구들의 의기투합으로 이어졌다. 박솔미(장해경 역)와 딸 허정은(수빈 역)과의 통화에서도 불의와 대결할 때의 살기어린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자상한 아빠이자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김갑수(신영일 역)와의 대결에서는 박신양의 분노가 다시 불타올랐다. 그는 정원중(정회장 역)이 있는 병실을 찾아가 "이대로 있으면 화나지 않으십니까!"라고 소리치며 숨길 수 없는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보육원 시절 친동생처럼 아꼈던 최재환(강일구 역)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되는 순간도 찾아왔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김갑수는 박신양 또한 청부살인으로 없애고자 한 것이다. 결국 이에따라 불시에 칼을 맞고 범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박신양은 최재환 또한 단순 사고가 아닌 김갑수의 철저히 계획된 청부살인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됐다.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계획대로 됐음을 확신하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발을 들인 김갑수는 박신양을 다시 보게 된다. 그의 악랄함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했던 박신양은 기사회생 끝에 큰 탈 없이 청문회 증인으로 등장한 것이다. 또한 박신양은 정원중의 법정대리인으로서 김갑수의 차명계좌 및 이전 범죄에 대한 갖가지 증거를 연이어 제시했다.

당황한 김갑수를 향해 박신양은 엄지를 내민 후 보란듯이 바닥으로 향하게 했다. 이 행동은 그가 했던 약속을 떠올리게 했다. 김갑수에게 "샴페인 대신 미역국을 먹이겠다"던 말을 지키며 시청자들에게는 복수의 사이다를 준 것이다. 따뜻한 마음과 유쾌한 유머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운 박신양은 '동네영웅 조들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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