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신인 윤홍현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조덕배의 노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곡해 이날 마지막 대결 무대에 오른 바람돌이와 하면된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륜이 묻어나는 짙은 목소리와 무대 위에서도 흔들림 없이 노래를 즐기는 여유를 보이는 두 사람의 무대에 판정단은 일제히 연배가 꽤 있는 가수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승부를 더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람돌이와 하면된다에 많은 청중의 박수세례가 쏟아졌다.
산들은 “두 분이 가진 소리 자체가 농익은 소리”라며 “아이돌은 범접하기 힘든 인생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몇 살 정도일 것 같냐는 김성주의 물음에 산들은 “73년생즈음”이라며 적어도 40대 이상의 가수일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윤석 역시 바람돌이가 옛날 창법을 구사한다며 대중음악계의 대표 뮤지션 홍서범이 아니냐며 그를 둘러싼 추정 연령대가 40대 이상으로 점점 높아졌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채영은 소울이 충만한 바람돌이의 음악에 정엽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48표 대 51표, 실력차 보다는 말 그대로 취향차이일 뿐이었던 판정에 바람돌이는 아쉽게 1라운드를 끝으로 ‘복면가왕’을 떠나야 했다. 바람돌이는 1라운드 탈락이 아쉬웠는지 김성주를 끌어안으며 우는 척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 장미여관의 노래 ‘봉숙이’를 2라운드로 곡으로 준비했던 바람돌이는 첫 소절부터 매력적인 저음으로 판정단을 다시 한번 놀래켰다. 이어 1절이 끝난 후 공개된 얼굴에는 예상과 달리 젊디 젊은 신인 빅브레인의 윤홍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도 예상은커녕, 추정조차 하지 못했던 신인의 등장에 음악전문가들 역시 말을 잃고 무대를 지켜볼 뿐이었다. 95년생 윤홍현의 등장에 ‘복면가왕’은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나 신인 R&B 그룹의 멤버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며 모두들 그의 실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조장혁은 “노래 창법이 스물둘의 창법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스물두 살에 재즈 창법이 가능하냐”며 감탄을 연발했다.
윤홍현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에 대해 “우선은 저희 팀을 너무 알리고 싶었다”며 “그리고 팀으로 활동하면서 제 소절이 짧은데 한 곡을 완창해 보고싶었다”며 개인적인 바램을 전했다.
‘복면가왕’ 녹화가 끝나고 모두가 대기실로 향하는 길, 유영석은 윤홍현에 다가가 “너 진짜 잘하더라”며 “아델처럼 되겠더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조장혁은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후배인 윤홍현에 “학연 이런거 하면 안되는데 진짜 잘 하더라”며 기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