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백상 미리보기③]유아인 개념 수상소감 또 들을 수 있을까

입력 2016-06-03 0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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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유아인의 개념 수상소감을 또 들을 수 있을까.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를 휩쓸며 이른바 ‘아인시대’를 열어젖힌 배우 유아인이 이번에도 트로피를 손에 들고 개념 수상소감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연기 인생 12년 만에 1,000만 배우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사도’(감독 이준익)에서는 사도세자 역을 맡아 영조 역 송강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을 연기해 50부작 대장정을 이끌며 안방극장서도 하드캐리 했다.

'베테랑' '사도' 유아인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베테랑' '사도' 유아인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이러한 ‘아인시대’를 입증하듯 유아인은 ‘사도’로 제21회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제7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 ‘베테랑’으로 제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최우수 남우주연상,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다섯 개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 ‘육룡이 나르샤’로도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모두 맹활약한 덕에 유아인은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과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수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경쟁자가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다. 영화부문엔 ‘사도’를 함께 한 송강호, ‘베테랑’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내부자들’ 이병헌 백윤식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TV부문에선 ‘태양의 후예’ 송중기, ‘시그널’ 조진웅, ‘용팔이’ 주원, ‘리멤버’ 남궁민이 각축전을 벌일 예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인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 점치는 이유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져온 아인시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유아인에겐 아마도 백상예술대상이 입대 전 마지막 시상식이 될지도 모른다.

앞서 유아인은 남들과는 다른 개념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라는 무대, 작품이라는 게 제 가슴을 뛰게 하는 한, 언제까지나 내 뛰는 가슴을 그대로 온전히, 그 불완전함을 노출시키면서 살아가는, 연기를 예술처럼 해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항상 거울보고 매 순간 부끄러워하는 일로 다그치고 성장하는 인간 그리고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유아인의 말은 천편일률적인 수상소감에 경종을 울렸다. 이에 연기 잘하고 소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개념 수상소감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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