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드라마 속 병원은 더 이상 무서운 곳이 아니다. 병원에서 로맨스도 꽃피고, 인간미도 발휘된다. 역대 메디컬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의사를 연기한 남자 배우들을 꼽았다.
◆ ‘하얀거탑’(2007) ‘골든타임’(2012) 이선균
‘하얀거탑’에서는 자상하고 친절한 소화기 내과 조교수 최도영 역을 맡았다. 직관적인 장준혁(김명민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의사로서 이상론을 추구했다. 5년만에 선택한 메디컬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이선균은 교수에서 신분 하락해 편한 삶을 정리한 인턴 이민우 역을 연기하며 어설프지만 귀엽고 강단 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 ‘굿닥터’(2013) ‘용팔이’(2015) 주원
‘굿닥터’ 박시온은 어릴 때 서번트 증후군을 진단받은 소아외과 레지던트 1년차로서 아이 같이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년 뒤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주원은 ‘용팔이’에서 돈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조직폭력배들의 비밀 불법 왕진을 다니는 실력 있는 일반외과 레지던트 3년차 김태현을 연기했다.
◆ ‘뉴하트’(2007) 지성
지성은 지방 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레지던트 이은성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꼴통’이었지만 강한 의지와 타고난 손재주, 인간미 넘치는 가슴을 바탕으로 최강국(조재현 분)에게 인정받으며 실력을 쌓아갔다. 원칙주의자 남혜석(김민정 분)과의 뜨거운 로맨스로 뭇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 ‘브레인’(2011) 신하균
신경외과 펠로우 2년차 이강훈은 개천에서 난 용이자 욕망의 화신이다. 의사가 된 것도, 신경외과를 선택한 것도 모두 사명감보다는 성공을 위함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만큼 지나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신하균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닥터 이방인’(2014) 이종석, 박해진
이종석은 북한에서 자란 천재 흉부외과의 박훈 역, 박해진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흉부외과 신임 과장 한재준 역으로 분했다. 박훈은 이방인답게 송재희/한승희(진세연 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표출했고, 박해진은 외모와 실력과 매너를 두루 갖춘 냉철하면서도 계획적인 면모를 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한편 6월에도 매력적인 의사들이 온다. 오는 20일 동시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두 편, SBS ‘닥터스’와 KBS 2TV ‘뷰티풀 마인드’가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닥터스’ 김래원은 제자 유혜정(박신혜 분)과 재회한 현실적인 신경외과의 홍지홍 역을, ‘뷰티풀 마인드’ 장혁은 감정이 없다가 여러 사건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는 천재 신경외과의 이영오 역을 각각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