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왕좌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괴물 같은 실력으로 '복면가왕' 최초로 10연승에 도전했던 국카스텐 하현우,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란 별명으로 더 친숙한 그의 이야기다.
장기집권으로 '음악폭군'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믿기 힘든 연승 뒤에는 아무도 모르게 구슬땀을 흘린 하현우의 노력이 있었다. MBC '일밤-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민철기 노시용) 제작진은 151일간의 기록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 '가면으로 회춘?' 음악대장 성형설의 진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가면은 처음에는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었다. 원래 콘셉트는 호두까기 인형이었기에,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가면 제작을 담당했던 황재근 디자이너가 첫 무대 전에 음악대장으로 콘셉트를 변경하면서, 거기에 맞춰 얼굴형이 변했다. 우스갯소리로 나오던 우리동네 음악대장 성형설의 비하인드다.
151일간 가면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하현우는 "가면만 쓰면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의 능력이 나왔다. 제겐 특별한 경험이었다.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대기실에서 인터뷰룸까지 20주가 걸린 까닭 하현우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인터뷰룸은 그의 대기실 바로 앞이다. 하지만 그가 대기실에서 인터뷰룸까지 오는 건 무려 20주나 걸렸다. 그의 장기집권 덕분이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은 자발적 의사였음을 밝혔다. 하현우는 "사실 국가스텐이 수많은 일들 때문에 활동이 뜸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앨범 내고 콘서트도 많이 했다. 그런데 잘 모르시더라. 열심히 하는 게 다는 아니고 방송으로 얼굴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쉬운 도전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하현우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들을 설득시켜야했다. 어떻게 색다르게 들려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노래 한 곡을 그렇게 많이 불러본 건 처음이다. 꿈속에서도 불렀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았다"라며 정신적 압박이 심했다고 했다.
◆ 9연승의 비결, "2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복면가왕' 최초로 10연승에 도전했던 하현우. 이 기적같은 기록은 그의 보컬 실력 덕분이기도 했지만, 그 뒤에는 엄청난 연습량이 숨어있었다.
방송에서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하현우는 언제나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무대를 준비할 때마다 모범생 모드였다. 노래 연습에 열중하느라 모자가 벗겨지는 것도 몰랐다. 그는 "노래하는 동안 20주 내내 작업실만 있었다. 밖을 못돌아다녔다"라며 "집에서 2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방송국 내 대기실에서 쪽잠을 자곤 했다.
이어 하현우는 "이 무대가 적응될 줄 알았는데 긴장감과 불안감 공포, 두려움은 늘 똑같았다. 공포감이나 부담감은 여러분들이 응원해주는 게 힘이 됐다. 저 의자에 앉을수록 여러분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았다"라며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살았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음악대장 하현우, 151일간의 대기록 BEST 3 [복면가왕①] 음악대장 하현우, 이제야 밝힌 성형설 진실 [복면가왕②] 9연승의 기록, 국가스텐 하현우는 누구? [복면가왕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