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정체가 밝혀지고 프로그램에서 떠났어도, 사람들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회 연속 가왕의 자리를 지켰던 음악대장이 마침내 새로운 복면가수에게 왕좌를 넘겨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음악대장은 지난 1월 24일 방송된 ‘복면가왕’ 43회에서 처음 등장,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동안 시청자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가왕의 자리를 수성했다.
김필, 김동명, 밀젠코 마티예비치, 웅산, 양파, 김태우, 김경호 등의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을 제치고 연승 가도를 달리던 그의 신기록 행진은 아쉽게 ‘하면된다 백수탈출’의 막강한 무대 앞에 멈추고 말았다. 가면을 벗은 그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겸 기타리스트 하현우였다.
가면을 벗은 하현우는 “신기했다. 제가 상상했던 것과 다른 기분이었다. 저는 가면 벗으면 슬플 줄 알았다. 정이 많이 들어서 되게 슬플 줄 알았는데, 가면 딱 벗는데 다들 격려해주시고 웃으면서 박수쳐주시니까 저도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짓게 된 것 같다. 되게 기분 좋고 행복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기며 웃으며 헤어졌다.
그렇게 음악대장의 집권기는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음악대장’ 하현우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식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중. 현재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는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곡인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포함해 역대급 무대로 회자되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돈 크라이(Don't Cry)’, ‘일상으로의 초대’, ‘매일 매일 기다려’, ‘백만송이 장미’, ‘민물 장어의 꿈’, ‘하여가’ 등, 그가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곡 대다수가 차트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엠넷, 벅스 등의 일간 차트에서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하현우의 이름이 1위에 랭크돼 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 게재된 ‘음악대장’ 하현우의 무대 영상 역시 빠르게 조회수를 늘려가는 중. 5일 방송됐던 ‘아주 오래된 연인들’ 무대 영상은 벌써 100만 뷰를 돌파했다.
하현우는 ‘우리동네 음악대장’ 가면을 쓰고 지난 4개월 간 시청자들에게 보석 같은 무대들을 선사했다. 그의 무대에 사람들은 전율했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다. 매번 신선한 음악대장의 무대에 사람들은 감탄했고, 그의 신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 했다. 그렇게 20주를 보냈기 때문일까, 음악대장이 떠난 후에도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팝업★]"죽어도 못보내" 음악대장, 아직 남아있는 무대의 여운① [팝업★]‘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라스’에 응답하다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