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아이가’ 소유진♥안재욱, 산은 넘으라고 있는 것(종합)

입력 2016-06-12 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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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소유진 안재욱이 송옥숙이라는 산을 넘어섰다. 12일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확고하게 재혼 노선을 잡은 미정(소유진), 상태(안재욱) 커플이 정작 아이들 문제에 가로막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의 아이를 키우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미숙(박혜숙)에 미정은 “미워하고, 참아보고, 노력하면서 키우다보면 정도 들고 또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엄마가 되어 가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며느리로는 탐탁치않아도 엄마의 심정으로는 백번 이해가는 말에 미숙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자 미정은 “그 사람 옆에 있으면 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니”라며 다시 한 번 재혼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미숙(박혜숙)은 아무런 결론도 짓지 못한 채 미정을 돌려보냈지만 사실상 모든 가족들이 상황이었다. 호태(심형탁)는 “엄마, 형 내일모레 40대야 엄마가 결혼해? 형이 결혼하지”라며 “형 인생이잖아”라고 상태의 역성을 들었다. 세상 엄마들 마음이 다 그렇다고 주장하는 미숙의 말에 남편인 신욱(장용)은 역성을 드는 척 하면서도 “옛날에 우리 어머니도 그랬다”며 “우리 어머니가 결혼하지 말랬어, 궁합 안 맞아서 자식 안 생긴다고”라고 은근슬쩍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미숙이 “지금 봐, 우리 집에 애가 셋이야”라고 말하자 신욱은 “그러니까 앞날은 모른다고, 이 사람아”라며 아직 살아보지도 않고 걱정부터 앞서는 것을 지적했다.

상태의 처가에도 지원군은 있었다. 항상 철부지 같지만 지금껏 참고 살아준 형부를 두둔할 줄 아는 진주(임수향)이었다. 아이들이 걱정돼 마음이 상한 옥순을 염려하는 상태에게 진주는 “걱정 마 형부, 엄마한테 형부만 있는 거 아니야”라며 “나랑 아빠도 있잖아”라며 너무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 것을 말했다.

사방이 적인 상황에서 상태와 미정의 애정은 더욱 깊어져 갔다. 프러포즈를 하며 상태가 건넨 목걸이를 처음으로 착용하고 나간 미정의 모습에 그는 흐뭇하기 이를 데 없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미정이 아이들의 소풍날 빈(권수정)이 몫까지 챙겨 도시락을 싸 보내면서 두 사람은 이제 서로가 아닌 서로의 아이들까지 열심히 챙기려고 했다.

며칠간 음식을 먹는 것도 거부하고 앓아누워있던 옥순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혼자 외출을 했다. 지나가는 길에 상태와의 추억이 담긴 순대국밥집을 발견한 옥순은 식사를 하러 들어가려다 이곳에서 자신에게 줄 음식을 사서 나오는 상태와 마주쳤다. 상태는 “어머님, 저 잘 알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수와 빈이 그리고 절 먼저 간 진영이 몫까지 해서 사랑해주신거”라고 그녀를 다독였다. 이어 “저 우리 아이들 그 사람과 함께 잘 키우겠습니다, 제가 재혼 한다고 해도 어머님 아버님께서 우리 수와 빈이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라고 너무 섭섭해 하지 말 것을 전했다.

백번 머리로는 생각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옥순이 눈물을 터트리자 상태는 “그리고 저한테 장모님이 또 한 분의 어머님이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을 거고, 어머님 걱정시키는 일 없도록 저 노력할게요, 믿어주세요 어머님”이라고 부탁했다. 더 이상 말을 잇기 힘든 옥순은 “말 시키지 마 나 배고파”라며 꿋꿋이 식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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