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퀸혜수②]'굿바이싱글' 김혜수, 톱배우役 수차례 거절한 연기소신

입력 2016-06-10 1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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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제공
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굿바이 싱글’ 김혜수의 고주연은 ‘별그대’ 천송이와는 달랐다.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사고뭉치 톱여배우 고주연을 연기한 김혜수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김혜수가 아니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주연. 30년간 톱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혜수의 진가를 오롯이 엿볼 수 있는 영화였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이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 배신에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스타이지만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고주연을 연기한 김혜수는 9일 ‘굿바이 싱글’ 미디어데이에서 헤럴드POP에 “사실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예전에도 제안을 많이 받았다. 나를 모델로 쓴 시나리오도 있었다”며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전형적인 여배우 캐릭터가 많았고, 나를 모델로 했기에 김혜수와 영화 속 캐릭터가 분리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관객들은 김혜수의 사생활보다는 영화 속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며 “또, 꼭 내가 연기하지 않아도 그냥 여배우 캐릭터로만 소모되는 시나리오가 많아 출연하지 않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은 가족 만들기에 돌입하는 고주연의 이야기와 배우라면 느낄 수 있는 애환 등이 담겨 있어 마음에 들었다”며 “그래서 신인 감독이지만 시나리오를 믿고 참여했다. 촬영 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배우 김헤수와 고주연을 차별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 ‘굿바이 싱글’ 시사회 당시 가장 많은 웃음이 터져나온 장면은 김혜수와 이미도가 드라마 ‘신사임당’ 주인공 자리를 두고 대본 리딩에 참석해 동시에 대사를 낭독하는 장면인데, 이 또한 김혜수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배우 김혜수다.

여기에 고주연은 백치미가 있긴 하지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톱배우 천송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같은 톱스타 캐릭터이기에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화려한 의상에 압도적 몸매 등 볼거리는 천송이와 고주연 모두 마찬가지였지만, 백치미가 있으면서도 멍청하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 고주연은 김혜수이기에 가능했다.

한편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등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개봉한다.

☆★☆★‘굿바이 싱글’ 김혜수★☆★☆

☞[퀸혜수①]"지금이 더 낫다" 30년차 김혜수 이유있는 자신감 ☞[퀸혜수②]'굿바이싱글' 김혜수, 톱배우役 수차례 거절한 연기소신 ☞[퀸혜수③]'국보급 몸매' 김혜수 "살빼려 먹은 방울토마토만 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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