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달프고 힘든 인도여행이 마무리 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인도 여행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 바라나시에 당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어컨이 나오는 라씨 가게를 찾은 최여진과 이시영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사람 같았다. 말 그대로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흐르는 인도의 무더위에 지쳐가던 두 사람에게 이곳은 천국과도 같은 장소였다. 코코넛, 바나나, 초콜까지 들어간 라씨에 최여진과 이시영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시식에 들어갔다. 이시영은 인도에 와서 먹은 음식 중 라씨가 가장에 마음에 든다며 감동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맛있는 라씨까지 더해지며 흥에 겨운 사이 가게 안으로는 익숙한 느낌을 풍기는 한 무리가 들어왔다. 한국인 배낭여행객인 이들은 최여진과 이시영을 발견하고는 “어? 연예인이다”라고 놀라워했다. 타지에서 만난 한국사람에 최여진과 이시영도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너무나 고생스러웠던 여행에 이시영은 배낭여행객에서 “왜 인도에 왔냐”고 이유를 물었다. 배낭여행객은 “배낭여행의 성지라고 많이들 그래서요” “전 여기가 제일 인도스러워요” 등 각자의 이유를 늘어놨다. 그 중 한 여행객은 “처음에 왔을 때는 엄마 잔소리 피하러 왔다가 지금은 마음은 딴 데 가야지 하는데 몸은 이쪽으로 오게 된다”며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나쁜 기억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라고 고생을 감수하고도 찾게 되는 인도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더위 때문에 유난 고생스러워하던 이시영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하루에 24시간 중에 20시간이 안 좋은데 어쩌다 10분이 좋다”며 “어제 여기 도착했는데 미로 같은 데를 헤매면서 정말 너무 더럽고 냄새도 나고 너무 싫은 거에요, 숙소를 갔는데 숙소도 너무 지저분해서 거의 울 뻔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시영은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 진짜 여기 못 있겠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강을 보니까 강이 너무 예쁜거야”라며 만감이 교차하던 감정을 느끼는 것에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여진 역시 냄새나고 지저분한 골목을 걷는 순간 동안 “아 정말 목숨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인도를 가자 그러면 내가 잘 따올 수 있을까? 헤어져야지 싶었다”고 힘겨웠던 여행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인도는 사람이 한 번쯤은 와봐야지 진짜 모든 걸 감사해하고 행복하게 느낄 거 같아요”라며 인도에서 얻은 감사함에 대해 상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