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몬스터’ 강지환이 또 다시 소름 돋는 열연으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 23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유성애(수현 분)에 의해 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변일재(정보석 분)와 도건우(박기웅 분)에 의해 나도광(이원종 분)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던 상황. 그런 그를 감옥에서 꺼내준 이는 바로 국정원 블랙 요원 유성애였다. 하지만 유성애는 강기탄이 MK2 백신 설계도를 빼돌린 산업스파이라고 오해했고, 설계도는 자신에게 없다는 강기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백신 설계도를 노린 화평단 역시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다. 화평단 보스 조기량(최종원 분)은 강기탄에게 통점을 자극하는 침을 놓으며 극한의 고통으로 그를 고문했다. 하지만 백신 설계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강기탄은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억울함을 토했다.
고통이 극에 달하며 몸부림치는 강기탄. 해당 장면에서 강지환이 보여준 열연은 보는 사람들에게 강기탄의 고통을 그대로 전달했다. 보는 사람도 함께 아픔을 느낄 정도로 온몸을 떨며 고문의 강도를 표현한 것. 이를 악 물고 고통을 참는 모습, 침을 놓으려하자 두려움에 흔들리면서도 독기를 품은 표정, 핏대가 잔뜩 선 눈 등 강지환은 연기력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매회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치며 강기탄의 기구한 처지를 그려냈다. 앞서 22회 방송에서는 강기탄의 교도소 수감 생활이 그려졌던 터. 당시 강지환은 변일재에 의해 두 번이나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강기탄의 분노와 독기를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섬뜩함마저 느끼게 했다. 특히, 강지환은 강기탄이 원수 변일재가 사온 피자와 콜라를 먹으며 “고마워요, 이모부. 잘 먹고 꼭 살아 남을게요”라고 이를 가는 장면을 실감나게 열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16회 방송에서 강기탄은 산골 처리된 부모님 유해와 불 탄 사진 앞에 오열했다. 변일재가 강기탄 부모 골분의 납골당 계약 기간이 지나자 ‘무연고자’로 처리해서 치워버리라고 지시한 것. 이에 강기탄은 급하게 납골당으로 달려갔으나 납골당 직원들은 매몰차게 강기탄 부모의 유해를 버렸고, 부모님 사진까지 불태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강기탄은 맨손으로 달려들어 불길 속에 겨우 사진 한 조각을 건져낸 뒤 통곡했다.
강지환은 해당 장면 촬영 중 화상을 입을 정도로 드라마와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하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강지환의 열연은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 역시 극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강지환이 이제 절반가량을 지난 '몬스터'에서 또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