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심쿵해’ ‘넌is뭔들’ ‘지못미’ ‘대박사건’ ‘등골브레이커’를 이을 또 하나의 신조어 제목이 등장했다. 이번엔 ‘넘나 좋은 것’이 음악 프로그램 자막을 탈 예정이다.
걸그룹 소나무는 오는 29일 미니 3집 ‘넘나 좋은 것’을 발매한다. 17일부터 순차적으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소녀의 감성을 담은 바비인형이 핑크빛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콘셉트 변화를 예고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1년여 공백기 동안 노력으로 성장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가장 인상적인 건 제목이다. SNS와 커뮤니티에서 시작돼 유행으로 번진 신조어 ‘넘나 ~것’을 과감히 제목으로 넣었다. 소나무 멤버들이 선보일 신곡의 가사와 멜로디가 더욱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신조어를 차용한 노래 제목은 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소나무의 소속사 선배 B.A.P는 2012년 ‘대박사건’을 발표하며 사랑스러운 소년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2014년 미니 3집 수록곡 ‘등골브레이커’를 통해 사회를 향한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AOA는 지난해 ‘심쿵해’로 활동하며 자타공인 섬머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콘이 지난해 데뷔 싱글에 수록한 ‘지못미’는 색다른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마마무는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 ‘넌 is 뭔들’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이런 신조어 제목을 지닌 노래들은 치열한 가요계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철자로 익숙하던 신조어가 멜로디를 얹은 노래로서 더욱 반갑게 들린 덕분. 유행어로 번지게 된 신조어처럼 자꾸만 생각나는 중독성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소나무가 이런 흥행기록을 이어서 ‘넘나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까. 센스 있는 신조어 제목 덕분에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