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윤도현이 장르 불문 ‘신의 목소리’임을 분명히 했다.
15일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연출 박상혁)에서 윤도현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불러 현쥬니의 2승을 저지했다. “걸그룹 전문 가수 아니냐”는 MC 성시경의 질문에 발끈했지만 이번에도 ‘아이돌 전문’다운 가창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파일럿부터 ‘신의 목소리’에 출연 중인 터줏대감 윤도현은 걸그룹 노래와 인연이 깊다. 지난 2월 설 파일럿 방송 당시 아이유의 ‘너랑 나’를 원곡보다 파워풀하게 부르며 호평 받았다. 1승에는 실패했지만 젊고 어려운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의미가 더욱 크다.
젊고 어려운 노래는 정규 편성에서도 이어졌다. 3월 첫 방송에서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가 선곡된 것. 강렬한 래핑까지 거뜬히 소화한 윤도현은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1승을 거뒀다. 첫 방송에서 유일하게 노래한 프로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킬 수 있었다.
4월에 만난 트와이스의 ‘OOH-AHH하게’도 윤도현에게는 난관이었다. 록 스피릿은 물론 안무까지 선보이며 승부수로 귀여움을 던졌다.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고, 윤도현은 ‘박하사탕’을 부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동생 차엘리아를 2표 차로 꺾고 승리했다.
“내게 뭔들 어울리겠냐”고 엄살을 부리던 윤도현은 “하라면 하겠다”는 각오대로 무대에서 록 에너지를 200% 발산했다. ‘넌 is 뭔들’ 무대에서 무릎을 꿇고 누우면서까지 열정을 뿜어냈고, 하모니카 연주로 흥을 더했다. 윤도현은 이번에도 걸그룹 노래로 승리를 가져갔다.
윤도현의 열정이 장르 불문 록 스피릿으로 표현되며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윤도현의 샤우팅으로 미션곡들은 더 시원하게 들린다. 윤도현이 ‘신의 목소리’ 무대에서 선보일 더 많은 노래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