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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미술단체, 조영남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6-06-14 19: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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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다른 화가에게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을 검찰이 오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미술단체는 조영남이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하기로 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KBS 뉴스 캡쳐
KBS 뉴스 캡쳐

그림 대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오늘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오늘 조영남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구속 이유로는 조영남이 고령인데다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낮은 점, 구매자에게 피해를 변제할 가능성이 큰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조영남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조영남의 그림 가운데 100점 이상이 다른 화가가 그린 대작품인 것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30여 점이 갤러리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피해자가 확인된 대작 그림은 20여 점, 피해액은 1억 7천만 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은 또 조영남의 대작에 관여한 조영남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모 씨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등 11개 미술단체는 오늘 조영남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조영남이 '조수에게 대신 그림을 그리게 하는 행위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말해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또, 조영남을 불구속 기소 하기로 한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진정서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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