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박유천 性+軍 스캔들이라 더 치명적이다

입력 2016-06-17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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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엎친데 덮친격으로 새로운 보도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톱스타 박유천은 최악의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20대 여성 A씨는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소식이 지난 13일 알려져 논란이 되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명인 흠집 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가 담긴 공식입장을 밝힌 것. 그 가운데 A씨는 지난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해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하루만에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지난해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여성 B씨가 새롭게 등장,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게다가 B씨는 이미 지난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한 차례 취소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D매체가 16일 이번 사건에 조폭이 개입됐으며, 소속사 씨제스 고위 간부들이 사전에 이 사건을 알고 A씨와 합의하려 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박유천은 연예생활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씨제스 측은 16일 오전까지 묵묵부답 상태다.

이쯤되면 전대미문 톱 한류스타의 성추문이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의 성폭행 혐의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다. 수많은 박유천의 팬들 대부분은 혐의 인정 여부를 떠나 여러 차례 구설수에 휘말린 그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린 한 상황. 물론 개인의 사생활이긴 하지만 유흥업소에 자주 들락날락거렸다는 점, 연이어 성추문에 휘말렸다는 점,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성실하게 근무했는지 등이 크게 문제가 됐다. 무엇보다 '음주운전보다 더 심각한 게 성 스캔들'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는 성(性)과 군(軍) 문제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박유천 사태는 더 치명적이었다. 앞서 개그맨 주병진, 배우 박시후, 개그맨 유상무 등이 성추문에 휘말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일이 있었고, 세븐 상추 등은 군 복무 중 안마방 출입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공익 판정을 받고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의 최근 6개월 근태현황을 보면 복무기간 124일 중 30일을 연가 혹은 병가로 대체했다. 연예인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선입견 탓일까? 물론 불법은 아니지만(공익근무요원 복무관리규정상 1년에 연가 15일, 2년간 병가 30일 사용 가능), 복무기간의 1/4 가량을 연가 혹은 병가로 대체했다는 것은 이번 사건과 맞물려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게다가 사건이 터진 다음날 박유천은 몸이 좋지 않고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또 한번 병가를 냈다.

한편 두 번째 피소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측은 5번째 보도자료를 통해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돼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보도자료 배포 5회만에 등장한 사과였다. 앞서 씨제스 측은 박유천의 무혐의와 명예훼손 우려 등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단 한 차례도 사과하지 않았다.

이어 씨제스 측은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이다. 부디 사실 확인 근거가 없는 자극적인 취재를 자제해 주시고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덧붙이며 초강수를 둬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현재 이번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경찰이 박유천 전담팀까지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 신분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강남구청에 출근 중이며 씨제스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씨제스 측의 6번째 공식입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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