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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파이터’ 이형석 “꿈을 위해 케이지 돌아왔다”

입력 2016-06-21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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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로드 FC) 제공
ROAD FC(로드 FC) 제공

[헤럴드POP=김종효 기자]‘공무원 파이터’ 이형석(29, TEAM HON)이 약 2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이형석은 과거 잦은 출전으로 ‘공무원 파이터’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만큼 ROAD FC(로드FC) 케이지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4월 ROAD FC KOREA 3를 끝으로 ROAD FC(로드FC)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케이지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 이형석은 어떻게 지냈을까.

이형석은 “운동만 하다 보니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파이터라는 직업이 싫어서 떠났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죠”라고 밝혔다.

운동에만 집중하며 선수 생활을 해오던 이형석은 갑작스런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집안 사정이 조금 어려워진 데다가 부상으로 인해 연달아 출전이 무산되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형석은 케이지를 떠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1년 동안 운동은 아예 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했다. 하지만 언제나 케이지에 다시 서고 싶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리고 긴 고민 끝에 이형석은 파이터로 다시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파이터를 그만 둔다고 했을 때도 아무 말씀 없이 받아들였던 이형석의 부모님도 다시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형석은 오는 7월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중국의 알버트 쳉(31, EVOLUCAO THAI)이다. 이형석은 지금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이형석은 “1라운드 안에 지금껏 보지 못한 기술로 피니쉬 시킬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앞으로 케이지를 다시 떠나는 일은 죽기 전까지 없을 것”이라는 ‘공무원 파이터’ 이형석은 포기의 길에서 ‘파이터’라는 꿈을 위해 케이지로 다시 돌아왔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로드FC)의 3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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