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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판듀' 젝스키스X모녀 듀오, 추억은 나이 들지 않는다

입력 2016-06-20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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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사진 = SBS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16년 만에 돌아온 젝스키스와 팬들이 꾸민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는 젝스키스의 최고의 듀오 찾기가 그려졌다.

듀오 찾기에 앞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프로그램 공식 어플 애브리싱을 통해 접수된 후보들의 영상을 지켜봤다. ‘판듀’ 후보들은 젝스키스의 히트곡인 ‘커플’을 다양한 색깔로 소화했다.

사실 젝스키스는 그동안 ‘판듀’에 출연한 여러 가수들과 색이 달랐다. 아무래도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미친 가창력을 자랑하기보다는 16년 만에 돌아온 젝스키스를 향한 반가움과 과거 추억이 담긴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다양한 형태와 소품으로 꾸며진 영상들이 가득한 부분에서 그랬다. 영상 중간중간 젝스키스와 관련된 추억의 물건들이 보였고, '돌아와 줘서 고맙다'라는 플래카드를 제작한 팬도 있었다.

이러한 팬들의 모습을 지켜본 젝스키스 멤버들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졌다. 강성훈은 “소녀팬이 이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제 하나씩 적응해가고 있다”며 웃었다. 패널들 역시 감동한 눈치였다. 장윤정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왔을 때, 이렇게 환영받을 수 있는 가수가 누굴까 생각했다. 사춘기였는데 아이 엄마가 된 팬의 모습을 보니 내가 감동했다”고 말했다.

젝스키스의 판타스틱 듀오 후보로 '달리는 한여사'와 '젝키사랑 30일째' '엄마 따라 젝키' 등이 꼽혔다. 세 팀은 젝스키스의 ‘커플’을 따뜻한 느낌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그중 젝스키스와 한 팀을 이룬 건 ‘엄마 따라 젝키’ 송정문-정한결 모녀. 젝키 팬인 엄마를 따라 아직 학생인 딸도 '입덕'한 모녀팬으로 어머니 송정문 씨는 "딸을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했는데, ‘커플’을 들으면서 견뎠다“며 팬이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젝스키스와 최종 판타스틱 듀오에 선정된 ‘엄마따라 젝키’는 2000년 젝스키스 해체 당시 마지막 무대에서 불렀던 ‘기억해줄래’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메인보컬 강성훈은 노래 중 휠체어에 앉은 송정문씨와 눈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노래하는 등 모녀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젝스키스와 모녀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판듀’ 녹화장을 가득 채웠다. 중간에 펼쳐진 김재덕과 이재진의 춤사위는 이 무대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젝스키스의 ‘판듀’ 무대는 같은 날 출연한 김민종, 바이브, 이선희와 그들의 파트너의 무대처럼 폭발적인 에너지와 고음을 자랑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또 다시 돌아와 추억을 쌓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호흡을 맞추는 젝스키스 멤버들과 ‘엄마따라 젝키’ 모녀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기분 좋은 눈물을 짓게 만들었다. 바이브 윤민수는 이들의 무대를 보고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원준은 젝스키스에게 "다시는 헤어지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판듀' 젝스키스 무대는 예능적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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